명품업계 CEO모임 '리바', 창립 7년 만에 새 수장 맞아

2010. 12. 23. 18:3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랄프로렌 정세혁 씨 회장 추대 … 외국인 CEO 포함 회원 29명

명품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인 '리바(LIBA · luxury imported brand association)'가 창립 7년 만에 새 회장을 맞이했다.

리바는 최근 정기 모임을 갖고,정세혁 랄프로렌코리아 사장(56)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정 사장은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국내에 진출한 명품업체들을 대표해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2003년 설립 이후 줄곧 회장을 맡아온 권기찬 웨어펀인터내셔널 회장(60)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난다. 권 회장은 신용극 유로통상 회장 등과 함께 국내 명품업계 1세대로 꼽히는 인물로,겐조 아이그너 등을 수입 ·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권 회장이 '후배에게 회장직을 넘기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표명함에 따라 명품 · 패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정 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제일모직 여성복 사업부장을 거쳐 두산 의류BG에서 폴로랄프로렌 사업을 총괄해온 패션 전문가다. 내년 1월 두산으로부터 사업권을 넘겨받아 한국에 직상륙하는 미국 랄프로렌 본사가 그를 초대 사장으로 뽑은 것도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이번 모임에서 "리바를 국내에 진출한 명품업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통창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다른 브랜드는 좀처럼 인정하지 않는 명품업계에 '리바' 모임이 생긴 건 '똑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손해볼 것 없지 않느냐'는 권 회장의 제안에 후배들이 하나둘씩 동참한 데 따른 것이다. 매월 한 차례 모여 업계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정보도 교환한다.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들을 초청해 각 백화점의 MD(상품기획) 전략에 대해 듣고,업무도 협의하고 있다.

권 회장과 정 사장 및 조현욱(루이비통) 김쎄라(까르띠에) 안석현(크리스찬디올) 김삼중(S.T.듀퐁) 김소현(반클리프아펠) 박정준(키톤) 박남희(클라란스) 박치욱(후레쉬) 엄경아(제이.로즈로코뉴욕) 이용택(로로피아나) 양상규(발리) 오명재(마이클코어스) 이명철(질샌더) 이충희(에트로) 이해춘(카스텔바작) 정철하(비비안웨스트우드) 한상옥(모스키노) 등 주요 브랜드 대표 29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르베 부비에(에스티로더) 제이슨 히친스(에르메네질도제냐) 크리스토퍼 블라동(불가리) 프레데릭 메이에르(알프레드던힐) 등 외국인 CEO 7명도 리바 멤버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 신세계百, 명품가방 편집매장 3배로 확장

▶ 백화점업계 26일부터 겨울 정기세일

▶ 신세계, 본점 명품백 편집숍 확대 개점

▶ 롯데백, 중국에 2018년까지 20개 점포 낸다

▶ 루이비통,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하나

< 성공을 부르는 습관 >ⓒ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