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프리뷰] '세기의 축구전쟁' FC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한준 2010. 11.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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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축구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경기가 킥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엘 클라시코 더비'는 언제 어디서 맞붙는가와 상관없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경기지만 29일 월요일 밤(현지시간)에 펼쳐질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의 격돌에는 역사상 가장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 30일 새벽 5시에 여릴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전쟁을 보기 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실속 프리뷰' 코너를 통해 소개한다.

▲ 라 리가 순위표

1위 레알 마드리드: 12전 10승 2무 33득점 6실점 승점32점

2위 FC 바르셀로나: 12전 10승 1무 1패 33득점 8실점 승점 31점

라 리가의 우승권은 대부분 바르사와 마드리드의 양강 구도로 진행된다. 올 시즌 역시 3위 비야레알(24점), 4위 발렌시아(22점)와 두 팀의 격차는 크게 벌어진 상태다. 마드리드는 프리미어리그의 맨유와 함께 유럽 빅리그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유이한 팀이다. 바르사는 에르쿨레스에게 안방에서 충격패를 당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선 압도적인 전력을 보였다.

두 팀 모두 12경기에서 33골을 넣었다. 경기당 득점률이 2.75골에 달하는 막강화력이다. 반면 수비는 매우 견고하다. 0점대 실점률이다. 라 리가 20개 클럽 중 한 자리수 실점을 기록 중인 것은 두 팀뿐이다.

바르사는 후반 16분부터 후반 30분 사이에 가장 많은 골(9득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전반 16분부터 전반 30분 사이에 가장 많이(3실점) 했다. 마드리드는 후반 1분부터 15분 사이에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었고, 후반 15분부터 후반 30분 사이에 2골을 내줬다. 바르사가 가장 많이 득점한 시점이다. 마드리드는 바르사가 가장 많이 골을 내준 전반 15분부터 30분 사이에도 7골이나 넣었다. 이 시점에는 가급적 화장실 가는 것을 피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며, 원정 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했다. 홈에서 23골을 넣은 것에 비해 원정 경기에서 10골을 넣는데 그쳤다. 바르사는 안방에서 4승 1무 1패, 원정에서 6전 전승으로 오히려 캄노우에서 더 성적이 좋지 않았다. 득점 역시 안방에서 12득점 5실점, 원정에서 21득점 3실점이다. 마드리드에겐 희망적인 기록이다. 바르사는 2골 차 승리가 4회로 가장 많고, 마드리드는 1골 차 승리가 3회로 가장 많다.

▲ 최근 경기 결과

바르사: vs 헤타페 3-1승(A), vs 세우타 5-1 승(H), vs 비야레알 3-1 승(H), vs 알메리아 8-0 승(A), vs 파나티나이코스 3-0 승(A)

마드리드: vs 아틀레티코 2-0 승(H), vs 무르시아 5-1 승(H), vs 스포르팅 1-0 승(A), vs 빌바오 5-1 승(H), vs 아약스 4-0 승(A)

두 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두 팀의 경우 심지어 비기는 일이 뉴스가 될 정도로 승리가 많다. 최근 5경기에서 바르사는 무려 22골을 넣었고, 3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마드리드는 5경기에서 17골을 넣었고 역시 3골을 내줬다. 마드리드는 히혼 원정에서 1-0 승리로 꽤 고전했다. 바르사 역시 히혼과의 리그 경기에선 1-0으로 신승한 바 있다. 바르사는 알메리아 원정에서 8-0 승리라는 쇼크를 선사했다. 마드리드 역시 유럽대항전 역사상 승리 기록이 없었던 아약스 원정에서 4-0으로 승리해 자신감을 얻었다.

▲ 최근 상대 전적

2010년 4월 10일: 마드리드 0-2 바르사

2010년 11월 29일: 바르사 1-0 마드리드

2009년 5월 2일: 마드리드 2-6 바르사

2008년 12월 13일: 바르사 2-0 마드리드

2009년 5월 7일: 마드리드 4-1 바르사

2007년 12월 23일: 바르사 0-1 마드리드

2007년 5월 1일: 바르사 3-3 마드리드

2006년 10월 22일: 마드리드 2-0 바르사

2006년 4월 1일: 바르사 1-1 마드리드

2005년 11월 19일: 마드리드 0-3 바르사

최근 10경기에서 바르사가 5승 2무 3패로 앞서있다. 바르사는 최근 4연승 중이며 이는 엘 클라시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캄노우에서 열린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2무 1패로 마드리드가 선전한 편이다 캄노우에서 열린 경기는 전반적으로 많은 골이 터지지 않았다. 2007년 5월 1일 경기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양 팀의 공식 경기 총전적은 237경기 중 바르사가 98승, 마드리드가 88승으로 바르사가 앞선다. 하지만 라 리가 경기만 따지면 마드리드가 68승 바르사가 62승으로 마드리드가 앞선다.

▲ 예상 선발 라인업

바르사(4-3-3): 발데스 - 다니 아우베스, 피케, 푸욜, 아비달(막스웰) - 챠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페드로, 메시, 비야

마드리드(4-3-1-2): 카시야스 - 라모스, 페페, 카르발류, 마르셀루 - 라스(디 마리아), 알론소, 케디라 - 외칠 - 이과인, 호날두

바르사는 특별한 변화 없이 평소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젭 과르디올라는 지난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다니 아우베스를 전진배치하는 깜짝 전략을 썼다가 효과를 보지 못했던 적이 있다. 중원 수비력 강화를 위해 영입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공식 인터뷰에서 "부스케츠가 선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체라노는 깜작 카드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이지만 정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위해선 부스케츠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마드리드는 기존에 사용해온 4-2-3-1 포메이션에서 중원 수비를 강화한 4-3-1-2 포메이션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바르사와의 중원 싸움에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과인, 호날두, 외칠, 디 마리아를 동시게 기용한 기존의 전술을 바르사를 상대하기엔 수비적인 위험성이 크다. 최근 집중적으로 점검 받은 라스 디아라는 무리뉴의 첼시 시절 클로드 마켈렐레, 인테르 시절 티아구 모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오세르 전에서 이미 시험가동됐던 케디라-알론소-라스 라인은 바르사의 패스 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

바르사는 8명의 스페인 대표 선수(발데스, 푸욜, 피케, 챠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페드로, 비야)가 선발 라인업에 있다. 마드리드는 세 명의 스페인 대표 선수(카시야스, 라모스, 알론소)가 선발 라인업에 있다. 유소년 출신 선수는 바르사가 8명, 마드리드가 1명이다.

▲ 감독

바르사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2009시즌 1군 팀을 맡아 트레블을 달성했다. 스페인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는 2009년에 FIFA 클럽월드컵까지 6관왕 달성에 성공하며 모든 대회 우승의 역사를 썼다. 지난 2009/2010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레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엘 클라시코 역사상 바르사의 4연승을 이끈 유일한 감독이며, 사상 첫 5연승에 도전한다.

바르사에서 보비 롭신의 통역관이나 코치로 활동한 바 있는 주제 무리뉴는 바르사와 인연이 많은 감독이다. 그는 첼시, 인터 밀란을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고비 때마다 바르사를 만났다. 그리고 바르사를 두 번이나 탈락시켰다. 특히 지난 2009/2010시즌에는 준결승전에서 거침 없이 순항 하던 바르사를 멈추게 했다. 당시 인테르는 홈에서 3-1로 승리했고, 이는 과르디올라 부임 후 최다 실점 패배였다. 지난 시즌 생애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첫 트레블 달성을 이룬 무리뉴는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는 최적임자다.

▲ 핵심 선수

고민할 필요 없이 바르사는 메시,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메시는 최근 9차례 공식 경기에서 연속골을 넣고 있다. 호날두는 라 리가에서 득점을 집중하며 15골로 피피치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15골중 다리로 8골, 헤딩으로 한 골, 프리킥으로 2골, 페널티킥으로 4골을 넣었다. 메시는 13골 모두 다리로 넣었다. 도움 기록에선 두 선수 모두 5개의 어시스트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메시는 역대 엘 클라시코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두 차례 엘클라시코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로 나선 바르사전에서도 득점한 적이 없다.

▲ 부상 선수

바르사는 시즌 초반 어린 윙어 제프렌이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현재 수비수 가브리엘 밀리토가 다리 부상으로 빠져 있다. 에릭 아비달 역시 부상 중이나 엘 클라시코 참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드리드는 부상자가 많다. 주전 선수 케디라, 카르발류(다리), 이과인(등)이 경미한 부상을 앓고 있다. 하지만 엘클라시코 경기 전까지 회복이 가능할 예정이다. 페르난도 가고는 다리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플레이메이커 카카는 전반기를 통째로 날리고 있다.

※ 내게 10만원이 있다면?

무리뉴는 캄노우 원정에서 살아 남는 법을 아는 감독이다. 바르사의 기세가 좋지만 과르디올라가 역사상 없었던 엘클라시코 5연승을 거두리리는 것도 상상하기 어렵다. 바르사가 이번에도 승리하진 못할 것 같다. 하지만 9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메시의 놀라운 상승세와 카탈루냐 팬들의 열정은 안방에서 패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무승부가 가장 이상적인 선택일 것이다.

ⓒBenedetta Mascalchi/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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