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일리톨껌' 대박 10년..제과시장 단일제품 1위

'제과시장 단일 제품 1등.' '단일제품 연 매출 1000억원.'
이 같은 별칭이 붙는 주인공은 '롯데자일리톨껌'이다. 작은 껌알맹이가 제과시장에서 파이류와 스낵류 1등 제품인 '오리온 초코파이'와 '농심 새우깡'을 당당히 누르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
공전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은 지난 2000년 5월 출시 이후 올 10월까지 거둔 매출액만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롯데자일리톨껌 품목 가운데 인기 있는 케이스 타이프(작은 종이상자 모양)의 500원짜리 코팅껌으로 환산하면 35억갑. 낱개로 환산하면 약 210억알로 전세계 인구 67억명이 1인당 3알 이상씩 씹을 수 있는 양이다. 케이스를 늘어 놓으면 무려 27만1000㎞로 경부고속도로(417㎞)를 서울에서 부산까지 325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롯데제과는 10년 전 자일리톨껌 개발 이후 시판에 앞서 치과병원 의사들을 먼저 공략했다. 이 전략은 적중했다. 충치예방 등 자일리톨껌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의 입소문이 빠르게 번졌다.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선 롯데제과는 드디어 2000년 5월 자일리톨껌을 시중에 선보였다. 2001년 1000억원, 2002년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일리톨껌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경쟁사들도 비슷한 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시장은 금세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롯데자일리톨껌도 매출이 주춤했다. 하지만 롯데자일리톨껌은 지금까지 월 평균 100억원 매출을 유지하고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연 매출(지난해 기준 800억원)과 농심 새우깡(600억원) 등을 제치고 당당히 단일제품 1위 매출을 기록 중인 셈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자일리톨껌 시장 규모는 1120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롯데자일리톨껌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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