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술술] 중3학생들 고교 진학 가이드

2010. 11. 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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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장점 살리고 부작용은 최소화과학중점학교, 일반계·과고 중간수준예체능중점학교는 공부와 실기 병행탈락하더라도 후기 일반계고 지원 가능

진학 고민은 고등학교 3학년생만 하는 건 아니다. 내년도 고교 입시를 코앞에 두고 있는 중3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거주 지역 내에서 정해지는 대로 가던 이른바 '뺑뺑이'식 고교 입시는 이젠 옛 말이 됐다. 최근 고교 입시는 대학 입시 못지않게 복잡하고 다양해 졌다. 게다가 어느 고교로 가느냐가 대입과 진로를 결정지을 수 있다보니 이것저것 따지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특히 지난해 도입된 고교선택제와 특성화고, 자립형사립고, 자립형공립고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교의 등장으로 선택폭이 넓어진 만큼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다. 과학·수학에 관심과 재능이 있지만 과학고에 가기엔 성적이 다소 부족하거나, 예체능 계열로 진로를 생각하면서도 학업도 소홀히 하고 싶지 않다면 '중점학교'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좋다. 특목고 교육과정의 경쟁력과 장점을 얻되 부작용은 최소화해 '문턱은 낮추고 실력은 높여주는' 중점학교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과학고 가니? 난 과학중점학교 간다!"

수학이나 과학 쪽에 재능이 있고 이과적 성향이 강하지만 과학고를 가기에 성적이 뒤따르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학생에게 '과학중점학교'가 제격이다. 과학중점학교는 수학과 과학 과목을 심화 운영하는 일반계 고교로, 문·이과 일반 과정에 과학중점과정이 추가된 과학 특화학교다.

고교 3년간 총 교과 과정의 45% 이상을 과학·수학 교과로 이수한다. 약 30%를 이수하는 일반계고와 약 60%를 차지하는 과학고의 중간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서울에는 경기고, 신도림고, 서울고, 용산고 등 19개의 과학중점학교가 있다. 지난해 53곳에서 올해 47곳이 추가 지정돼 전국적으로 100곳이 다음달 신입생을 모집한다.

과학중점학교에 진학하면 1학년은 60시간 이상의 과학체험활동을 하고 일반계 고교에서 배우는 과학 과목과 함께 과학교양 1과목을 추가로 이수하게 된다. 2학년부터는 문·이과 일반과정과 과학중점과정으로 나뉘어 중점과정에 속한 학생은 과학 8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과 과학융합·전문교과 3과목(고급수학, 고급과학, 물리실험, 화학실험, 과학사 등)도 이수한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은 이 같은 심화과정을 위한 실험실 등 인프라를 갖춘 동시에 다양한 체험 활동과 과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한 학생의 경우에도 교육 과정을 일반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편성해 내신 산정에 있어 불리하지도 않다.

과학고 못지않은 과학 심화과정을 이수하면서 특목고의 '약점'인 내신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과학중점학교들은 지난해 고교선택제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지역 일반계 고교 가운데 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신도림고와 2위를 차지한 서울고는 모두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학교다. 15.9대 1로 서울지역 내 3위, 여고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숭의여고도 올해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올해는 더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과학·수학에 관심이 있으면서 과학고를 갈 수 없거나 예·체능에 소질을 발휘하면서도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싶은 학생은 중점학교를 지원해 볼 만하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과학중점학교에서 대형 TV를 활용해 공부하고 있는 모습.세계일보 자료사진

◆예·체능 중점학교에선 공부와 실기 동시에

일반계 고교에서 예체능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예술과 체육 분야의 특성화교육을 하는 중점학교도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서울 지역의 경우 대원여고(음악)와 송곡여고(미술), 송곡고(체육)와 동국사대부속여고(공연, 영상) 4곳이, 전국적으로는 13곳이 선정돼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예술·체육중점학교는 실기 위주의 교육과정이다보니 학과 공부를 소홀하기 쉬운 기존 예고·체고와 달리 실기와 함께 학과 과정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 교육과정 총 180단위 중 69∼113단위(31∼55%)를 중점과정으로 운영, 예술과 체육 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하는 예고·체고에 비해 충분한 시간을 인문계 교육과정에 투자할 수 있다. 일반계고는 예술 체육시간을 10단위씩 운영 중이다. 일반계 고교 수업료와 학비만으로 전문적인 실기 수업을 할 수 있어 학비 부담도 덜 수 있다. 음악중점학교로 지정된 대원여고의 경우 음악반 수업은 인문계 수업과 실기·합창·시창·청음·음악이론 등의 음악 수업이 절반씩 이뤄진다. 그러면서도 실기 레슨 비용이 개인 레슨비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아 학부모 부담이 크지 않다.

◆중점학교에 지원하려면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교에 속하는 만큼 후기 일반계고 모집 방식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울 지역의 경우 선지원 방식으로 과학중점과정을 이수하려는 학생을 모집해 이들을 우선 배정키로 했다. 과학중점학교는 1곳만 선택하지만, 중점학교를 지원했다가 나중에 후기 일반계고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은 학교 소재 일반학교군에서 50%를 먼저 추첨하고 추첨에서 떨어진 학생과 다른 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에서 나머지 50%를 추첨해서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술·체육 중점학교는 전기와 후기 모집 사이에 학생을 뽑는다. 중학교 관련 교과 내신 성적과 비교과 영역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모집인원은 대부분 학교에서 2개 학급 60명 수준이며, 불합격한 학생은 함께 지원한 후기 일반계고에 편성된다. 다만 중점학교에 합격한 학생은 후기 일반계 고교에 진학할 수 없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과학중점학교 지정 고교(100)괄호안은 학교 갯수

서울(19)

신도림고, 휘경여고, 여의도고, 대진고, 창동고, 잠신고, 마포고, 반포고, 서울고, 미양고, 용산고, 경기고, 성보고, 강일고, 혜원여고, 방산고, 명덕고, 숭의여고, 선정고

부산(6)

부산고, 부산장안고, 사상고, 혜광고, 용인고, 삼성여고

대구(5)

도원고, 함지고, 경상고, 심인고, 경원고

인천(8)

인천산곡고, 인천진산고, 가림고, 인천원당고, 인천여고, 인천남동고, 송도고, 인명여고

광주(1)

조선대여고

대전(3)

대덕고, 대전동산고, 동신고

울산(3)

방어진고, 울산중앙고, 울산강남고

경기(21)

구리고, 용호고, 초당고, 백운고. 수지고, 양지고, 광명북고, 부흥고, 분당중앙고, 평내고, 효양고, 태장고, 일산동고, 시흥매화고, 효원고, 주엽고, 과천중앙고, 보평고, 양일고, 풍생고, 인창고

충북(5)

충주고, 청주고, 영동고, 세광고, 금천고

충남(4)

천안중앙고, 온양여고, 서령고, 천안쌍용고

전북(3)

군산제일고, 전주제일고, 이리고

전남(4)

해룡고, 여수고, 해남고, 광양백운고

경북(7)

포항고, 구미고, 포항이동고, 대영고, 김천여고, 계림고, 문경여고

경남(6)

진주여고, 창원여고, 명신고, 진주제일여고, 김해분성고, 창원남산고

강원(2)

속초고, 원주고

제주(3)

제주여고, 대기고, 남녕고

예술·체육 중점학교 지정고교(13)괄호안은 학교 갯수와 분야

서울(4)

대원여고(음악), 송곡여고(미술), 송곡고(체육), 동국사대부속여고(공연·영상)

부산(1)

동아고(체육)

대구(1)

대구제일고(미술)

인천(1)

인천예일고(미술)

경기(3)

성일여고(미술), 이포고(체육), 충현고(공연·영상)

충북(1)

예성여고(음악)

충남(1)

금성여고(음악)

강원(1)

봉의고(음악)

자료: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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