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 번 이혼 후 여장하고 다니는 남자

전선하 2010. 11. 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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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전선하 기자] 이혼의 아픔을 경험한 남자가 이후 여장을 선택해 거리를 활보 하고 있는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후 순간포착)에서는 여장하고 다니는 남자 민근식(53)씨의 사연을 다뤘다.

민씨는 게이도 트랜스젠더도 아니었지만 매일 아침 1시간 씩 공들여 화장을 하고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고수했다. 아이라인과 볼터치, 립스틱으로 치장하고 머리까지 부풀린 민씨의 모습은 영락없는 여성의 모습이었다.

언뜻 거부감이 들 것 같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여자인 민씨의 직장 동료들은 여장한 남자 민씨와 살가운 사이를 유지했다. 이유는 어느 누구보다 여자를 잘 이해하고 도와주기 때문이라는 것. 민씨는 때론 남자답게 무거운 물건을 들어주며 여성들을 도왔고, 때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여성들에게 다정한 동성친구 역할을 했다.

하지만 민씨가 여장을 하게 된 이유에는 아픈 사연이 숨어 있었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첫 번째 결혼을 하고 욱 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5년 만에 이혼을 했다는 그는 이후 24살에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하지만 사업 실패 후 방탕한 생활로 결국 2년 만에 두 번째 이혼을 하고 말았다. 31살에 시작한 세 번째 결혼 역시 3년이라는 시간 만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살지 못하는 이유가 모두 스스로에게 있다고 생각한 민씨는 이후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여장을 시작했다. 여자의 마음을 알려면 여자가 되는 것만큼 좋은 게 없을 것 같다는 게 민씨의 생각이었다.

여장을 하고 몸가짐과 마음가짐까지 여성의 입장이 돼보자 그제서야 아내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민씨는 눈시울을 붉혔다. 더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해 여장을 한다는 민씨는 앞으로 당분간은 여장차림을 고수할 뜻을 밝혔다.

사진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화면 캡처

전선하 기자 sunh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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