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고현정에게 던진 계란의 출처를 조사하라

뉴스엔 2010. 10.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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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현 기자]

'대물' 서혜림(고현정 분)이 계란 세례를 받았다.

10월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연출 오종록 조현탁) 6회에서 서혜림이 유세도중 계란 세례를 받았다.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인 서혜림은 현직검사 하도야(권상우 분)와 스캔들이 휩싸였다. 경쟁 후보의 흑색선전에 휘말린 것이다. 서혜림의 유세도중 경쟁 후보의 끄나풀은 사람들을 선동했다. "애 딸린 과부와 검사의 막장 불륜"을 운운하기 시작했고 서혜림을 향해 계란이 날아들었다.

서혜림을 향해 날아드는 계란은 많았다. 유세현장에 모인 시민들 손에 하나씩 모두 들려 있었던 듯. 시청자들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네티즌들은 "사람들 모두 손에 계란이 하나씩 들려 있었다" , "그 자리에 고현정 안티들만 모였냐"고 비판했다.

드라마는 현실정치를 그리고 있으나 그 표현에 있어 판타지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서혜림의 갑작스런 납치 장면이 묘사돼 시청자를 당혹케 했다. 뭔가 앙심을 품은 납치범이 서혜림을 즉흥적으로 납치해 도주극을 벌였다.

마지막 빗속의 연설 장면도 일종의 판타지였다. 유권자를 향한 서혜림의 절규는 빗속에서 이뤄졌다. 감동적 내용의 연설을 들은 유권자들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하나둘씩 우산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감동적 연설장면은 상징적으로 완성됐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사실성 제고를 요구하고 있다. 현실정치를 직설화법으로 비판해 오던 '대물'에서 이상적 정치를 묘사하며 판타지적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아쉬움이 남은 듯하다. 이후 '대물' 성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SBS)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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