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사지마 vs 중국여행 주의"..대립 격화
<8뉴스>
<앵커>
영토 분쟁에서 촉발된 중국과 일본 두 나라 국민들의 감정 대립이 극단적 충돌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일본 매장이 습격당하는 사태까지 일어나자, 급기야 일본 정부가 중국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성난 중국인 시위대가 일본 회사 간판을 떼어냅니다.
일본 상점을 습격해 기물을 파손하고, 일제 자동차의 유리창을 깨기도 합니다.
[일본 제품 사지 말자. 일본 제품 사지 말자.]
영유권 분쟁으로 촉발된 반일 시위가 계속되면서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위가 과격해지면서 시위대와 공안이 충돌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애국적 열정은 법에 따라 전달돼야 하며, 비이성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엔 찬성하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는 격렬한 반일 시위가 자국민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며 중국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출장 일본인 : 밤에 돌아다니지 말라는 주의를 들었어요.]
일본 여행, 항공업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1만 1천여 명이 중국 관광 계획을 취소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이번 반일 시위의 원인이 된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 부근에 군함을 개조한 어업 지도선 3척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역시 순시선은 물론 정찰기와 헬기를 동원한 순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이 때문에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선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업지도선이 마주치는 등 충돌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김석재 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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