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네마 소년' 김민지 "술 취한 연기 어려웠다"
이재훈 기자 2010. 10. 19. 18:58

[TV리포트 이재훈 기자] 배우 김민지가 "술 취한 연기를 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이파네마 소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파네마 소년'은 김기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첫사랑의 생채기를 안고 있는 소년 소녀가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나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두 신인 배우의 신선한 매력과 빼어난 미장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날 김민지는 촬영 중 어려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술에 취하는 장면이 있는데, 미성년자라서 술 먹고 취해 본 적이 없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지는 배우로서의 롤모델로 김희애를 들었다. 그는 "김희애를 존경한다. 눈에 많은 걸 담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얼굴을 알린 김민지는 이번 영화에서 떠나버린 첫사랑 때문에 상처 입은 소녀를 연기했다. 전지현과 함께 찍은 CF를 통해 '17차 소녀'로 알려지기도 했던 김민지는 '꽃보다 남자' 이후 '천추태후',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폭을 넓혀 왔다.
영화 '이파네마 소년'은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소개돼 관객평론가상, CGV무비꼴라쥬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봉은 오는 11월 4일.
이재훈 기자 kino@tvreport.co.kr/ 사진=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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