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형, "'그들' 처벌해도 우리삶은 예전과 달라"

[OSEN=최나영 기자] "'타진요' 처벌받아도 우리의 삶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학력 위조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가운데 타블로의 형 이선민(데이브) 씨가 씻기지 않는 마음의 상처에 대해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8일 오전 경찰의 중간수사 발표로 마무리된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과 관련, 형 이선민(데이브) 씨의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선민 씨는 "처음부터 ('타진요'는) 우리의 말을 안 믿었다"며 "우리에게는 이미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됐는지 꼬집어 말할 수 없다. 몇 년이 흐르고 나면 웃는 일로 회고될 테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선민 씨는 "그들이 처벌받는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예전처럼 똑같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해 그간의 마음고생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학력 위조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어도,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못할 것임을 표현한 것이다.

타블로의 소솏에서는 복귀에 대해 "회사에서 뭔가 하는 것보다는 본인 생각이 중요하니까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운영자 아이디 '왓비컴즈'는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로 경찰은 인터폴에 요청해 국제 공조 수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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