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 배경 '로슬린 성당'의 비밀(서프라이즈)

[뉴스엔 박영주 기자]
15세기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마을에 지어진 작은 성당. 화려한 문양의 다양한 조각 들로 유명한 이 성당이 품고 있는 비밀의 정체는?
10월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다빈치 코드'의 배경이 된 로슬린 성당의 비밀을 풀어헤쳤다.
1446년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문에서는 성당을 지어 성인식, 결혼식을 올리고 죽은 뒤에도 그 곳에 묻고는 했다. 로슬린 성당 역시 유럽 귀족들이 성당이자 납골당으로 쓰려고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런데 완성된 이후 로슬린 성당에 성배가 있다는 이상한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성당의 육각형, 창의 십자가 등 조각들이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소식과 암께 '암호의 성당'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암호해독 출신의 음악가 토마스 미첼은 성당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확신했다. 그가 성당에 왔을 때 본 13인의 천사음악가와 213 정육면체를 보고 누군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성당임을 깨달은 것이다.
이후 아들과 함께 성당의 규칙성을 확인하려는 작업을 펼쳤고 마침내 27년 만에 비밀이 풀렸다.
성당의 비밀은 바로 악보였다. 성당 주변기둥에 돌출된 정육면체는 악보의 암호로 숨겨져 있었고, 특정대역의 소리는 특정형태를 뛴다는 음악학이론인 클라드니 패턴을 알게됐다.
오랜 세월이 흘러 토마스 미첼과 그의 아들은 로슬린 성당에 새겨진 조각들을 대립해, 악보로 완성했고, 그들은 로슬린 성당에서 '로슬린 모테트'라는 이름으로 연주를 했다.
하지만 이 음악이 정말 누군가에 의해 숨겨진 암호였는지, 단순한 상징물에 불과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영주 gogogir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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