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이 간지럽다면?

Q. 일주일 전부터 배꼽 주위가 간지러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다가 이제는 그 범위가 넓어져 참기 힘이 들 정도입니다.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A. 배꼽이 붉어지면서 간지러운 경우 먼저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세균 감염입니다. 배꼽의 경우 약간의 빈 공간이 있어 씻은 후 물기가 고여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감염이 되기 쉬운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배꼽에 해부학적인 문제 즉, 태생기에 모체와 연결되어 있던 관이 불완전하게 막힌 경우 등이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치료는 항생제 복용이며 해부학적인 문제가 있다면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둘째, 간찰진입니다. 마찬가지로 약간의 빈 공간이 있고 경우에 따라 피부가 서로 맞닿기 때문에 간찰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치료는 습진 연고의 도포입니다. 한편, 니켈 등 합금된 금속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경우 배꼽 자체 보다는 주로 배꼽 밑에 에 가장 흔히 생깁니다. 이 경우 밸트를 차는 위치에 잘 생깁니다.
현재 상태로 볼 때 먼저 피부과 전문의에게 보다 자세한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외과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면 피부과에서 외과로 전원을 해줄 것입니다.
※Dr.MK 상담의=남상호 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원장
권병준 매경헬스 기자 [riwoo@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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