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가 스팀을 뿜어내는 원리는?

[쇼핑저널 버즈] 아직 건식 다리미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이제는 열판 구멍에서 증기가 나오는 스팀다리미가 대부분이다. 스팀다리미는 뜨거운 증기로 다림질할 옷감 깊숙이 수분을 머금게 해 한층 주름이 펴지기 쉽게 만들어준다.

스팀다리미 열판 위쪽에는 물을 담는 공간이 있다. 물통 부분은 대부분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 물이 얼마나 찼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있다. 재질이 플라스틱인 만큼 직접 물통을 가열해 증기를 만들기는 적당하지 않다.

위는 일반 스팀다리미, 아래는 보일러가 따로 달린 .

스팀다리미는 물통을 직접 가열하는 대신 열판을 이용한다. 물통에 담긴 물을 조금씩 열판으로 흘려보내는 것. 예열 시간이 지나 열판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면 물을 순간적으로 수증기가 될 정도로 적당한 양만 흘려보내도록 돼있다.

시스템형 스팀다리미는 이와는 다른 방식을 쓴다. 다리미 본체와는 별도로 보일러가 있고 보일러에 담긴 물을 직접 데워 증기를 만들어낸다. 보일러에서 높은 온도로 증기를 만들고 강한 압력으로 다리미에 내보내기 때문에 일반 스팀다리미보다 풍부한 증기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게 때문에 물을 많이 넣을 수 없는 일반 스팀다리미보다 물통 용량이 넉넉하고 연속 사용시간도 긴 편. 다림질이 잦은 가정이나 세탁소 등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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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centerp@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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