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대우건설은 지금 북아프리카 시장 수주 중

2010. 9.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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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정순식 기자〕알제리 수도 알제(Algiers)에서 남쪽으로 약 250 ㎞ 떨어진 부그줄(Boughzoul) 신도시 현장. 북 아프리카의 낯선 풍경을 따라 약 3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이동해 도착한 이 현장은 한국의 신도시를 모델로 해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삼환기업과 우림건설 등 국내 건설사가 기본계획, 세부설계, 시공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이른바 북아프리카의 한국형 신도시 조성사업이다. 세리프 라흐마니 국토개발환경부 장관이 한국의 동탄신도시 방문 이후 한국형 신도시에 매료돼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곳이어서 알제리 국토개발종합계획(SNAT 2025)에 따라 진행 중인 14개의 신도시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사업지이기도 하다.

대우건설 알제리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분당신도시(19.6㎢)보다 큰 규모로 앞으로 인구 35만명을 수용하는 8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인 부그줄 신도시 조성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신도시 부지조성공사와 함께 50㎞의 도로를 비롯하여, 20㎞에 달하는 상ㆍ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통합공동구를 건설 중이다. 특히 알제리 최초로 도입되는 상ㆍ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통합 공동구는 IT강국인 한국의 유비쿼터스 기능을 접목해 전체 신도시의 통합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칠영 부그줄 신도시 현장소장(상무)은 "부그줄 신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항만 공항 산업단지 신도시 등 알제리 국토개발사업 참여에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흐메디 펜니 부그줄 신도시 개발청장은 "한국은 신도시 개발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번 신도시 조성 사업은 한국과 알제리간 교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리비아, 알제리 이어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전반으로 수주 확대=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으로 점차 레드오션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동 시장과 달리 북아프리카 건설 시장은 아직은 건설사들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다. 따라서 해외 건설 수주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랜 시공 경험에서 다져진 현지 정부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리비아와 알제리를 거점으로 모로코에서 신규 수주로 이른바 북아프리카 시장을 해외 건설 사업의 주축으로 꾸려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알제리에서는 부그줄 신도시 조성 사업 외에도 대우건설의 알제리 재진출의 신호탄이 된 알제리-오만 비료공장(Alegeria Oman Fertilizer Project)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총 6억 2950억 달러 규모로, 공사현장은 알제리의 수도 알제(Algiers)에서 서쪽으로 약 350㎞ 떨어진 지중해 연안의 오란(Oran)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중해 연안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1일 최대 2000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플랜트 2기와 1일 최대 3500톤의 요소를 생산하는 플랜트 2기, 1일 최대 3500톤의 요소를 과립화하는 플랜트 2기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지난 2008년 12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약 36%이며, 2012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알제리에 이어 리비아 또한 북아프리카 내 대우건설의 주축 사업장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7년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200㎞가 넘는 도로공사, 정부종합청사, 트리폴리 및 벵가지 메디컬 센타 등 총 200여건, 112억 달러의 공사 수행했다. 현재는 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트리폴리호텔 등 총 14억 달러, 5건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리비아 국영전력청과 계약한 5116억원 규모의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한국과 리비아 정부 간 외교마찰이 발생한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국형 신도시의 해외 수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조성사업이 대우건설을 비롯한 국내 대형건설사들에 의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알제리 내 부그줄 신도시 조성 공사 모습.

리비아와 알제리에 이어 대우건설은 모로코에서의 신규 수주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 1조3000억 규모의 화력발전소 공사로, 다음달 중에는 본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많은 부존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연적, 사회적으로 외국기업의 진입이 쉽지 않아 많은 선진국들도 진출을 시도하다 실패한, 기회인 동시에 위기의 땅"이라며 "대우건설은 오랜 시공 경험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사회와 신뢰를 쌓아나가면서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등 잠재력이 충분한 국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쌓아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su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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