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의 지갑' 맞네..인터넷몰서 벤츠 210분간 205대 팔려

2010. 9. 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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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시장 급팽창2014년 258조원 규모 전망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닷컴에서 3시간30분 만에 벤츠 205대가 팔렸다고 인민일보가 14일 보도했다.타오바오닷컴이 200대 이상 단체구매를 조건으로 내건 벤츠 판매 이벤트를 연 지 24초 만에 첫 구매자가 나타났고,6분 만에 55대가 팔리는 등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이 때문에 타오바오닷컴은 당초 일정보다 21일 앞당겨 이벤트를 마감했다. 구매자들은 단체구매에 참여한 덕에 벤츠를 대당 33%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구매자들은 999위안만 입금하면 주문할 수 있다.중국에서는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유통 채널도 TV 홈쇼핑에 이어 인터넷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중국 인터넷 포털 신랑왕이 지난해 자동차 판매 코너를 개설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가 많지만 정식 판매채널로도 자리잡을 전망이다. 최근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회사인 지리자동차도 내년부터 타오바오닷컴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지리자동차는 온라인 쇼핑몰 개설 첫 달에 1000대 이상을 판다는 목표를 세웠다.타오바오닷컴에서 이뤄진 이번 벤츠 대량 구매는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와 맞물려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해 1360만대의 자동차가 팔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 됐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2014년 연간 1조5000억위안(약 258조8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2%에서 7.2%로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나서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중국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6월 말 현재 1200만곳으로 연말까지 1300만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인민일보가 전망했다.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위안화 가치 급등…16년만에 최고 ▶ 원자바오 "中, 외국기업에 공정한 환경" 약속 ▶ [톈진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 경제포럼서 '북한 후계자 승계' 이례적 주제 논의 ▶ 중국은행 자기자본비율 높인다 ▶ 中 1~8월 재정수입 1천조원 육박…세계2위 전망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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