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퍼스트, 혼성그룹 줄줄이 데뷔하는 이유
| 10년 전만 해도 가요계는 혼성그룹이 넘쳐났다. '날개 잃은 천사' 룰라, '운명'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긴 쿨, '정' 영턱스클럽 등 수많은 혼성그룹이 등장해 정점을 찍었다. 이들의 맥을 이은 것은 코요태. '순정'으로 바람처럼 등장한 코요태는 혼성그룹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타이푼 등의 후배들이 데뷔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가요계는 보이그룹과 걸그룹으로 양분화됐다. 2010 하반기, 여기에 도전장을 던질 혼성그룹이 각 잡고 열 맞춰 대기하고 있다. 이들이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
혼성그룹 줄줄이 등장 왜? |
솔로-걸-보이그룹 단편화된 가요시장 희소성'퍼스트'-'남녀공학' 등 실력파들 새바람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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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공학ㆍ퍼스트 줄줄이 등장
퍼스트는 하지 설희 리나 제니 4명의 여성멤버와 레이 정훈 라쿤 한샘 4명의 남성멤버로 구성된 8인조 댄스그룹이다. 가장 눈여겨 볼만한 점은 그룹 구성 자체가 '발레리나를 사랑한 비보이'를 연상시킨다는 것. 라쿤은 전 엠비크루 리더로 10여 년간 비보이로 활동하며 각종 비보이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멤버 리나와 설희는 각각 발레와 고전무용, 현대무용을 전공해온 실력파. 이외에 다른 멤버들도 모델, 미스코리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퍼스트는 지난달 27일 첫 번째 디지털싱글 '퍼스트(F1RST)'를 발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남녀공학은 수미 효영 혜원 광행 등 여자 4명과 남자 6명으로 구성된 10인조 혼성그룹. '리틀 구하라' '쌍둥이 자매' '씨야 출신'이란 타이틀이 붙은 멤버들이 대거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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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어려움은 없나?
사실 혼성그룹은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른다. 혈기왕성한 남녀가 함께 활동하기 때문에 팀 내 내분이 생길 가능성이 배로 높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과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모 그룹도 두 남자 멤버가 여자 멤버를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해 결국 팀이 해체됐다. 혼성그룹을 잘 만들지 않는 것은 이런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서로 목소리 톤이 다른 남녀에게 맞는 곡을 선택하기도 어렵다. 퍼스트 소속사 케이엔미디어 측 관계자는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 작곡가가 편곡을 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고 하더라. 여자 파트와 남자 파트의 코드 변환이 복잡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컨셉트를 잡기도 어렵다. 걸그룹의 경우 큐티나 섹시, 보이그룹의 경우 '샤방샤방'한 이미지 혹은 '짐승돌'이라는 컨셉트를 잡을 수 있지만 남녀 모두에게 적합한 컨셉트를 찾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잘못했을 때 이도저도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 그런데도 혼성그룹, 왜?
한동안 잊었던 혼성그룹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희소성이다. 솔로가수, 걸그룹, 보이그룹으로 단편화 된 가요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것. 퍼스트 측 관계자는 "현재 가요계가 너무 단편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혼성그룹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컨셉트나 노래가 제대로 먹혀들어가면 남녀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퍼스트는 개성 강한 비주얼을 가진 멤버들을, 남녀공학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여성 멤버와 꽃미남 외모를 갖춘 남성 멤버를 발탁해 남녀 팬층을 두루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경우에 따라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나뉘어 유닛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유리한 점이다. 한 아이돌 그룹 매니저는 "최근 등장하는 혼성그룹은 인원수가 많은데다 남녀 짝수로 이뤄져 있다. 혹시 잘되지 않더라도 유닛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최대한 줄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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