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수와진 "불의의 사고후 가사 생각 안나"

2010. 9. 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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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수연 기자]

남성 듀오 수와진 안상진이 "불의의 사고 이후 노래 가사가 생각 안 났다"고 뒤늦은 과거를 고백했다.

9월 14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는 수와진 멤버 안상진과 안상수가 방송에 출연했다. 안상진은 1989년 1월 괴한에 의해 습격을 당한데 이어 '사망설', '잠적설'이 나돌았다.

2006년 'TV는 사랑을 싣고' 후 4년 만에 방송 출연한 수와진은 과거 불의의 사고에 대해 회고했다. 형 안상수는 "1989년 1월 1일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동생이 사고를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상수는 "경비 아저씨 전화가 와 나가보니 동생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동생의 머리를 봤는데 혹이 수십 군데가 있더라"라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상수는 "동생(안상진)이 소위 '퍽치기'를 당했고 병원에서 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이후 7년간 병마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안상진은 "사고 당시 한 달 반의 기억이 거의 없다"며 "수술 이후 다시 무대에 서고 싶었다. 하지만 사고 이후 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 결국 두 달 활동하다가 부산에 내려가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상진은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고 무대마저 잃어버리게 되자 성격이 원만해지지 못해 형인 안상수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주기도 했다"면서 "심지어 괴로운 현실을 잊으려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남성듀오 수와진은 1987년 '새벽아침'으로 데뷔 후 그해 신인상을 받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89년 동생 안상진이 괴한에 의해 의문의 사고를 당하면서 안상수는 '잠적설','사망설' 등이 나돌기도 했다.

이수연 drea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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