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이루 스캔들女 최희진, 갈지자 행보 '눈총'

[TV리포트 조우영 기자] 가수 태진아 이루 부자에게 용서를 구했던 작사가 최희진의 갈지자 행보에 비난 여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그간 이루와의 결별과정에서 태진아 부자로부터 폭언과 낙태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펴왔던 최희진은 지난 7일 밤 각서를 통해 "자신의 모든 발언은 거짓"이라며 용서를 구했다.
태진아 측이 마련한 기자회견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최희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각서에 서명한 뒤 자리를 떠났고, 이후 태진아 측이 이를 공개 낭독하는 형태를 취했다.
이 각서에서 최희진은 "이루와의 관계에서 임신 낙태의 사실이나 태진아가 나를 모욕하거나 폭력적인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며 "정신적 곤란이 있는 나의 발언에 인내해 준 태진아 부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더 이상 구체적인 해명은 없어 일련의 가시지 않는 의혹들이 남아 있었지만 일단 관련 논란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기자회견 결과에 허탈함을 느낀 일부 네티즌들이 확인되지 않은 '뒷거래 설'을 제기하고 나선 상황이 남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자 무섭게 최희진의 미니홈피 글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각서에 서명 후 집으로 돌아간 시각으로 추정되는 오후 10시경 최희진의 미니홈피에는 "딴따라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네"라는 글이 게재돼 있었던 것.
동시에 다이어리에는 "시끄러! 누가 내 홈피와서 확인 안된 내용으로 떠들래? 나는 기자 회견장에 이루 있는지도 몰랐고 기자들 전혀 없는 비공개 회견장인 줄 알았고, 이미 작성된 각서에 싸인 했을 뿐. 왜냐면 같이 불려 나온 울 부모님은 뭔 죄냐고. 씨X"이라고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이 글은 현재 모두 다시 지워진 상태지만 네티즌들이 이를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 등을 통해 급격히 전해지고 있다.
관련 글을 본 네티즌들은 "기자회견장에 기자가 오는 줄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각서에 싸인만 했을 뿐 내용은 보지도 않았단 말인가" "이해할 수 없는 정신세계다"라는 등 싸늘한 반응이다.
일명 '네티즌수사대'도 한 몫했다. 최희진이 과거 지인의 미니홈피에 남겼던 것으로 알려진 글이 뒤늦게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희진이 지난 1월 29일 지인의 미니홈피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방명록 게시글을 게시하며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문제의 게시글은 "친엄마가 태진아한테 받을 돈 중간에서 받아놓고 글쎄 일년을 입닫아 놓고 있었다", "태진아 만나서 쓱싹"이라는 내용으로 현재 해당 미니홈피는 폐쇄된 상태다.
게다가 오늘(8일) 오전 최희진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또 다시 "이루에게 일방적인 '사과'가 아니라 '화해'라고 정정했다. 또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모종의 금전거래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최희진은 이 글에서 "돈...저 한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며 "긴 말하기 힘듭니다. 제가 좀 더 욕을 먹는다해도 이젠 체력이 딸려서 더 싸울 수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만류로 각서에 서명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나와 이루를 포함해 모두 다 같이 만났어야 했는데 (태진아가) 부모님을 먼저 불러 협박과 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부모님이 겁을 먹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분 좋을 자식이 어디 있겠느냐. 내가 잘못했다고만 하면 일이 마무리 될 것 같아 그같은 결정을 했다"며 "내 얼굴에 침뱉기 식으로 임신, 낙태, 유산 등 모든 일을 각오하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실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네티즌들은 "도대체 왜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인가" "이제는 진실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최희진은 국민을 볼모로 협박한 것이다" "국민에게도 공개사과하라"며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결국 최희진은 관련 글을 또 삭제한 상태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희진을 비난하면서도 지나친 여론 악화를 우려하는 측면도 적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비난, 악플을 최희진이 견딜 수 있을까" "나라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지 막막할 것 같다" "부디 끔찍한 상황까지 가지는 않기를 바란다"는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TV리포트 사진팀, 최희진 미니홈피
조우영 기자 gilmong@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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