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번 면허도전' 차사순 할머니 NYT서 집중조명

2010. 9. 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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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를 딴 차사순 할머니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차사순 할머니는 이미 국내에서도 유명인사다. 현대자동차의 차(車) 기부 캠페인 광고의 첫 주자로 등장, 960 차례의 운전면허 도전 실화가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산골마을에 사는 69세의 차사순 할머니 덕분에 완주군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기사를 시작했다. 이어 "차 할머니는 운전면허 시험에서 수 백번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960번 도전 끝에 면허를 땄다"며 "2005년 4월부터 3년 동안 하루에 한번, 주 5일을 연습했다"며 그녀의 도전기를 전했다.

당시 차사순 할머니는 면허를 따기 위해 전주에 있는 운전면허 학원을 매일 방문, 국경일과 주말을 제외한 모든 날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차 할머니가 면허를 따기 위해 쓴 인지대와 교통비, 식대 등은 총 20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차 할머니가 면허를 땄을 때 운전면허 학원의 모두가 뛰쳐 나와 할머니를 얼싸안고 기뻐하며 꽃을 줬다"며 "지난 5월 차 할머니가 면허를 따자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은 축하메시지를 받는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고, 8월 초 현대차는 1만6800달러 상당의 자동차를 할머니에게 선물했다"고 이 같은 미담(美談)을 상세히 써내려갔다.

끝으로 뉴욕타임스는 차사순 할머니의 인터뷰 중 일부를 실었다. 차 할머니는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느라 너무 바빴다. 이제 애들이 자라서 모두 분가하고 남편은 몇 년전에 세상을 떠났다. 그제야 나에게 (운전면허를 딸) 시간이 생겼다"며 "면허를 따면 손주들을 데리고 동물원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차사순 할머니의 근황과 최근 선물받은 자동차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이혜미기자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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