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月120만원 평생수당, 네티즌 뿔났다

박성민 기자 2010. 8.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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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성민기자]전직 국회의원에게 평생 연금형태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통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2월 65세 이상의 전직 국회의원에게 그해 예산에 따라 일정액을 지급하는 헌정회육성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올해 지급액은 120만원이다.

국회표결에서는 재적의원 191명 가운데 187명이 찬성해 "보수진보 할 것 없는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당시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과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뿐이다. 민주노동당에서도 이정희 대표와 홍희덕 의원은 불참했지만 권영길·강기갑 전 대표, 곽정숙 의원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는 이 법안을 폐기하라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26일 현재 참가자는 4800여명을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국회의원들이 하는 일은 부자들을 위한 법을 만드는 것뿐이냐"며 법안 개정을 강하게 성토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공정한 사회'가 이런 것이냐"며 "국회의원 숫자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도 고려할 때"라고 주장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국회의원도 노후에 통상적인 연금을 받으면 될 뿐 별도의 지원금을 국고에서 지급받을 이유가 없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이 옳다"며 "재 개정안을 제출하고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금도 수령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역식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65세이상 전직국회의원에게 국가가 매월120만원씩을 지급하는 헌정회육성법 개폐(고치거나 없애버림)가 필요하다"며 "형편이 어려운 전직의원을 돕는 문제는 의원들의 각출을 통한 공제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개정안 표결에 참석한 의원들의 명단이다.

[찬성(187명)]

강기갑 강길부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승규 강용석 강창일

고승덕 고흥길 공성진 곽정숙 권경석 권선택 권영길 권영진

권택기 김금래 김기현 김낙성 김동성 김무성 김부겸 김선동

김성곤 김성수 김성순 김성식 김성조 김성태 김세연 김소남

김영선 김영우 김영환 김옥이 김용구 김유정 김장수 김재균

김재윤 김 정 김정권 김정훈 김춘진 김충조 김태원 김태환

김학송 김학용 김혜성 김효석 김효재 나경원 나성린 노영민

류근찬 박근혜 박기춘 박대해 박민식 박병석 박보환 박상돈

박상천 박선숙 박선영 박순자 박영아 박은수 박종근 박준선

배영식 배은희 백성운 백원우 백재현 변웅전 서병수 서종표

손범규 손숙미 송영선 송훈석 신성범 신지호 신학용 심재철

안규백 안민석 안상수 안형환 안홍준 안효대 양승조 우윤근

우제창 원유철 원희목 유기준 유성엽 유승민 유일호 유재중

유정복 윤상현 윤석용 윤 영 이강래 이계진 이군현 이낙연

이두아 이명규 이명수 이범관 이범래 이병석 이사철 이상민

이성남 이성헌 이애주 이영애 이용희 이인기 이정선 이정현

이종걸 이종구 이종혁 이주영 이진복 이진삼 이찬열 이철우

이춘석 이학재 이한구 이한성 이혜훈 이화수 이회창 임동규

장윤석 장제원 전여옥 전혜숙 정갑윤 정동영 정두언 정병국

정수성 정영희 정옥임 정의화 정장선 정진섭 정태근 정하균

정희수 조경태 조문환 조원진 조진래 조진형 조해진 주광덕

주성영 진성호 진 영 최구식 최규식 최문순 최병국 최연희

최인기 최철국 허원제 허태열 현경병 현기환 홍영표 홍일표

홍재형 홍준표 황영철

[반대(2명)]

이용경 조승수

[기권(2명)]

정해걸 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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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성민기자 sh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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