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벌거숭이 두더지쥐' 구경하러 오세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벌거숭이 두더지쥐' 16마리를 들여와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열대동물관에서 관람객에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쥐목 두더지쥐과에 속하는 동물로, 포유류로서는 드물게 벌이나 개미처럼 철저한 계급사회를 이뤄 보통 75∼80마리가 무리지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들여온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유일하게 생식기능을 지니는 여왕쥐 1마리를 포함해 5∼8년생이다.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3개 국에서 서식하는 희귀종이며, 다 자라면 보통 길이 8∼10㎝, 무게 30∼35g 이 되고 최대 20년 정도 산다.
서울시설공단은 벌거숭이 두더지쥐가 암에 걸리지 않는 동물로 주목받아 암연구실험용으로도 쓰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 동물은 세포 접촉에 민갑해 주위에 암세포가 가까이 있을 경우 세포 분열을 멈춘다고 한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벌거숭이 두더지쥐의 특이한 서식 특성이나 모습이 다양한 자연 생태를 경험하는데 좋은 교육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남아공 케이프타운대학에서 실험용으로 기르던 것을 4개월간의 교섭 끝에 들여왔다. 공단 관계자는 "대학 측이 사육 환경 조건을 까다롭게 내걸어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 등의 자문을 받아 땅굴 서식환경과 유사한 특수 사육전시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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