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부인 신혜정씨 "남편이지만 정말 존경스러웠다"

2010. 8. 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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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최고야"

 롯데 이대호의 아내 신혜정씨가 사직구장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남편 이대호가 홈런을 터뜨리자 기뻐하고 있다. <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

  롯데 이대호가 22일 부산 두산전서 6회말 시즌 41호 중월 투런포를 친 뒤 웬일로 방송 카메라를 향해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관중석 한켠을 손가락을 가리켰다.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동갑내기 부인 신혜정씨(28)에게 하는 사랑의 세리머니.

 이대호가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을 쏘았을 때도, 40홈런을 쳤을 때도 TV로만 지켜보던 신씨가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았다. 신기록도 세웠고, 40홈런 고지도 밟아 홀가분한 마음으로 찾았다고. 올시즌 들어 이전까지 세번밖에 오질 않았었고, 이번 관전은 7월 초 이후 처음이다. 혹시 지면 '내가 와서 지나'하는 마음 때문었단다.

 이대호와 신씨는 지난 2001년 12월 임수혁 돕기 일일호프 때 만나 8년간의 사랑끝에 지난해 12월 결혼에 골인한 신혼부부다. 이대호는 40홈런을 기록한 20일 "장가가서 용됐다"며 부인 신씨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었다. 결혼해서 규칙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신씨는 역시 이대호의 건강을 가장 먼저 챙긴다고 했다. 아침식사가 거의 점심과 같아 고기와 야채, 전복 등 영양가 많은 식단을 구성한다고. 대신 경기후 돌아온 남편에게는 간단한 과일 정도로 요기만 하게끔 한다. 밖에서 파는 음식은 절대 사절. 모든 음식은 신씨가 직접 만든다. "음식을 잘 못했는데 주변의 조언으로 많이 배워 보양식도 해주고 있다"는 신씨는 "남편이 면 요리를 좋아하는데 아직 한번도 못해줬다"며 미안해하기도 했다.

 최근 이대호가 9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을 세울 때는 10년을 알고 지냈음에도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남편이지만 정말 존경스러웠고 TV에서 보는 이대호와 남편 이대호가 마치 다른 사람이라는 착각도 들었다고.

 신씨는 이말을 꼭 넣어달라고 했다. "특별히 잘해주는 것도 없는데 나에 대해 항상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맙고 결혼한 뒤 더 잘해줘서 고맙워요."

  <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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