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때문에..KT 휴대폰 보험료 인상

KT가 '아이폰4'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보험 서비스 이용료를 대폭 인상해 소비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KT는 아이폰4를 출시하는 다음달부터 스마트폰 보험서비스 '쇼폰케어'의 월 납부액과 자기부담금을 상향 조정하고 보상 범위도 차등을 둔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2000∼3000원인 쇼폰케어 월 납부액은 다음달부터 2000∼4000원으로 1000원 정도씩 오른다. 월 2000원을 내는 보험상품은 보상 범위를 제품 파손으로만 제한한다. 기존 3만∼5만원이었던 자기부담금을 5만원에서 최고 20만원까지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스마트폰 고객들이 제품을 이용하다가 보험서비스를 악용해 고의로 폰을 분실 처리한 뒤 새 제품을 이용하는 행태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기존처럼 저렴한 보험서비스를 유지하다간 보험사들이 대거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해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KT의 보험서비스 내용이 너무 자주 바뀌어 소비자 혼란을 유발하고 가입자 간 차별적인 혜택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KT는 지난 2월부터 기존 1종이던 '쇼킹안심' 보험서비스를 저렴한 쇼폰케어로 전환하면서 상품 수도 3가지로 늘렸다. 그러나 4월부터는 쇼폰케어에 가입한 이들이 분실로 새 휴대폰을 받을 때 같은 제품만 받을 수 있게 보험서비스 규정을 바꿨다.
즉 지난 2∼3월 '아이폰3GS'를 구입해 쇼폰케어에 가입한 사람은 보험금을 이용해 아이폰4를 받을 수 있지만 4월부터 가입한 사람은 동종인 아이폰3GS 제품 외에 아이폰4 등 다른 제품을 이용할 수 없게 했다.
KT가 이번에 다시 요금을 대폭 올리면서 아이폰4를 새로 구입하는 이들은 보험서비스 이용이 이전에 비해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됐다.
올해 들어 KT가 저렴한 쇼폰케어를 내놓자 SK텔레콤, LG U+도 월 이용료는 절반까지 낮추고 보상금액은 20∼30% 높인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내놓으며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SK텔레콤과 LG U+측은 "보험 서비스 규정을 다시 바꿀 계획은 없다"며 "KT가 초기 보험서비스를 설계할 때 더 신중을 기했다면 지금과 같은 혼선을 일으키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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