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라스트 에어벤더'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물, 불, 흙, 바람을 상징하는 4개의 세계. 세계마다 해당 원소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타고난 자, 즉 워터벤더, 파이어벤더, 어스벤더, 에어벤더가 있다.
이들 세계는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지만 불의 제국이 전쟁을 일으키면서 혼란에 빠진다. 100년 동안 계속된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이는 4개 세계의 기운을 모두 다스릴 수 있는 운명을 타고난 한 사람, 즉 '아바타' 뿐이다.
어느 날 물 부족의 워터벤더 카타라(니콜라 펠츠)와 그의 오빠 소카(잭슨 라스본)는 거대한 얼음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에어벤더이자 4가지 원소를 모두 다룰 수 있는 아앙(노아 링어)을 찾는다.
아직 자신의 능력을 깨우치지 못한 아앙은 불의 제국에 맞서기 위해 4개 원소를 모두 다루는 방법을 익히려 여행을 떠나고 불의 제국의 왕자 주코(데브 파텔)는 그를 쫓는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TV 애니메이션 '아바타-아앙의 전설'을 토대로 한 판타지 영화로 3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첫 편이다.
아앙이 아바타로서의 숙명을 받아들이고 물을 다루는 방법을 익히게 되는 과정을 다뤘다.
영화는 4개의 세계와 아바타의 존재 등 주요 설정을 설명하고 주요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그런 탓인지 속도감 있게 이야기가 전개되지 못해 밋밋하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준다. 위기상황도 몇 차례 있지만 긴박감은 별로 없다.
아앙이 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고 괴로워하다가 아바타로서 책임을 자각하는 과정도 설득력 있게 묘사하지 못했다.
'식스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이름값에 못 미치는 작품으로 계획대로 2, 3편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낸 벤딩 액션은 볼만하며 3D 화면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19일 개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103분.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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