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이 뿔났다' 장동민-유상무-박주영, "방송 오래 계속되길"

2010. 8. 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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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 이정한 기자]양뿔 길드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

우측부터 인트마스터 박주영, 개그맨 유상무, 개그맨 장동민(이미지 제공-온게임넷)최근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방송이 있다. 개그맨 유상무와 장동민,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고수로 아프리카 온라인 방송으로 유명한 '인트마스터' 박주영이 진행하고 있는 '양민이 뿔났다'가 바로 그것.

'양민이 뿔났다'는 세 명의 진행자가 시청자와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혹은 팀플전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패한 뒤 받는 기발한 벌칙과 센스 넘치는 입담, 솔직 담백한 모습으로 팬들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양민이 뿔났다'를 통해 뛰어난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뽐내고 있는 유상무와 일취월장한 실력을 자랑하는 장동민, 그리고 아마추어 고수 박주영을 프로그램 녹화가 진행되고 있는 분당의 온게임넷 스튜디오에서 만나봤다.

- 양민이 뿔났다를 벌써 20회가 넘게 진행하고 있는데▲ 유상무=너무 하고 싶었던 방송이었다. 부르드워가 나온 뒤부터 스타를 했는데 매번 게임을 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방송할 때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동민=예전에 다른 게임 방송을 많이 했었다. 내가 스타크래프트를 오리지널 때부터 해서 경력은 (유)상무보다 오래 됐다. 내가 상무에게 스타크래프트를 가르쳐줬다. 일반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이렇게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방송 초창기에는 우리의 실력에 대한 의심을 많이 하시더라. 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해보면 팬들께서 깜작 놀라실 때가 많다. 우리 역시 일반 유저 분들 만큼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평소 연습도 자주 한다.▲ 박주영=양민이 뿔났다를 하기 전에는 인터넷 방송을 주로 했다. 이종미 선수와 스타크래프트 관련 방송도 했는데 그러다 보니 온게임넷에 추천을 받아서 방송을 하게 됐다. 유상무, 장동민 씨와 달리 나는 방송 초보라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두 번이 잘해주셔서 문제 없이 방송을 하고 있다.

- 이번 인터뷰가 사실 포모스 대표에게 패해 성사된 것이다.▲ 유상무=(장)동민이형 때문이다. 도와달라고 했는데도 도와주지 않아서 졌다.▲ 장동민=맨 처음부터 도와달라고 하면 말도 안 한다. 성큰을 만들어놓고 버티다가 엘리될 때쯤 도와달라고 난리다. 다른 사람이 방어적으로 하면 뭐라고 하면서 자기는 본진에다가 성큰 밭을 만들어 놓고 경기를 한다. 너무 얄미워서 한번은 방송에서 나도 모르게 욕을 한 적도 있다.

이미지 제공-온게임넷- 평소에도 게임을 자주 하나▲ 장동민=상무와는 게임을 안 하려고 한다. 평소 개그콘서트 출연진들과 스타대화를 자주 한다. 그런데 개그콘서트 출연진 중 상무가 제일 잘 한다. 그러면 대진표를 짤 때 못하는 선수와 편을 해야 하는데 가장 잘하는 사람들을 뽑아서 편을 짠다. 그래서 맨날 자기만 1등을 한다.▲ 유상무=아니다. 상중하를 정한 뒤 편을 나누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다. 그리고 솔직히 1위를 해도 상금보다 한 턱 내느라 돈을 더 많이 쓴다.▲ 장동민=스타크래프트는 지면 너무 화가 나는 게임이다. 그래서 같이 게임을 하면 안 좋은 상황이 만들어져서 따로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웃음).

- 평소 호흡은 잘 맞는 편인가▲ 박주영=(유)상무 형은 스타크래프트를 워낙 잘하시고 (장)동민이 형은 노력을 많이 해서 실력이 좋아졌다. 서로 호흡이 잘 맞아서 조화가 잘 된다. 그래서 즐겁게 방송을 하고 있다.▲ 장동민=우리 방송은 리얼리티 방송이다. 경기에서 지면 화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런 부분이 팬들에게 공감을 사는 것 같다. 프로게이머들은 경기에서 지고 나면 GG를 친 뒤 그냥 대기실로 돌아가는데 사실 프로게이머도 화가 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프로인 만큼 화가 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데 팬들께서 그런 부분은 우리 방송을 보고 만족하시는 것 같다.▲ 유상무=평소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어서 뿌듯하다.

- 양뿔 길드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박주영=온게임넷에 유저가 참여하는 방송이 다수 있지만 양민이 뿔났다는 '양뿔 길드'가 만들어져서 운영되고 있다. 회원수도 많고 자체 대회도 5회째 진행하고 있다. 유저가 모일 수 잇는 터를 만든 것이다. 연령층이 다양한데도 다들 열심히 교류하고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장동민=가장 기억에 남는 팀은 역시 포모스 팀이었다. 비록 내가 손을 다치긴 했지만 우리 실력이 정말 보잘것없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에게 하트 세리머니를 하는 등 정말 굴욕이었다. 그래서 진짜 연습 제대로 해서 다시 한번 붙어보고 싶다.▲ 유상무=장동민씨가 초등학생에게 진 적이 잇다. 얼마 전 PC방에서도 져서 딱밤 벌칙을 받기도 했다.

이미지 제공-온게임넷- 기발한 벌칙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동민=사실 벌칙은 내가 제일 많이 걸리는데 그 벌칙을 유상무에게 많이 떠넘긴다. 상무가 나한테 맞기도 많이 맞고 고생도 많이 했다. 평소 벌칙을 정하기 보다는 방송에서 즉석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 인트 마스터의 의미가 궁금하다.▲ 인트 클랜의 마스터라는 의미다. 인트는 천재 전략가라는 단어를 합쳐서 만들었다. 처음에 길드원 중에 하나가 인터넷 방송이 있으니 우리도 홍보를 위해 한번 하자고 해서 시작했다. 인터넷 방송은 유저들과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돼서 그 매력으로 계속 방송을 하게 됐다.

- 양민이 뿔났다 만의 장점이 있다면▲ 장동민=현장에서 바로 실력이 나오고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현장감이 뛰어나다. 그러다 보니 본인의 평소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 연예인에게는 치명적인 방송이다(웃음).▲유상무=양민이 불났다는 스태프가 우리를 믿고 방송을 진행한다. 다른 방송은 1시간 방송할 것을 12시간 촬영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제작진이 믿고 맡겨주기 대문에 도리어 짧은 시간으로도 재미있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벌칙은▲ 유상무=동민이 형은 평택까지 가서 '영림아 사랑해'를 외치기도 했고, 나는 한강을 도하할 뻔한 일도 있었다.▲ 장동민=잘못하면 해운대까지 갈 뻔 했는데 정신을 집중해서 경기해 이긴 적이 있다. 사실 5회 때까지는 말하면서 경기를 하다 보니 실력의 반도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방송에서 게임하는 것이 더 익숙해졌다. 요즘에는 방송에서 게임하는 것이 더 편하다.▲ 박주영=나는 포모스와 경기해서 삭발을 할 뻔 했다. 아마 졌다면 시원하게 밀었을지도 모른다.▲ 장동민=포모스 팀과는 제대로 한번 다시 붙어보고 싶다.

- 평소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있나▲ 유상무=나는 저그 유저지만 임요환 선수를 좋아한다. 전략가인 데다가 역전을 잘하는 그런 모습이 멋있다.▲ 장동민=나는 박정석 선수가 좋다.▲ 장동민=상무를 이기기 위해 4년 전쯤에 (전)태규를 만나서 게임을 배웠다. 태규가 전략을 하나 알려주면서 '이 전략으로도 못 이기면 유상무씨는 프로게이머'라고 했다. 그 전략으로 배틀넷에서 필승이었다. 걸리지 않으면 다 이긴다고 했는데 유상무한테는 졌다.▲ 유상무=항상 지는 사람에게는 위축되는 그런 게 있지 않나. 그날도 동민이 형이 그랬던 것 같다.▲ 박주영=임요환 선수 때문에 게임을 시작했다. 임요환 선수와 도진광 선수의 패러독스 경기를 보고 감명을 받고 스타를 시작했다.▲ 유상무=나는 가끔 (변)형태에게 전화해서 배운다. 예전에 연예인과 게이머가 같이 친선 대회를 했을 때 알게 돼서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미지 제공-온게임넷-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장동민=우리 팬 여러분들이 양뿔 카페에 원하는 것들을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다.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함께 만드는 방송이니까 원하는 것 남겨주시면 이뤄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상무=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양뿔 길드가 좋은 모임이 될 것 같다. 그러니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애정과 관심 부탁 드린다.▲ 박주영=양뿔 길드를 내가 관리하고 있다. 포모스 유저들도 양뿔 길드 한번 오셨으면 좋겠다.

leole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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