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타지마할 호텔, 테러 아픔 씻고 재탄생

2010. 8. 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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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독립기념일 맞아 15일 전면 재개장

(뭄바이 < 인도 > AP=연합뉴스) 인도 뭄바이 오성급 호텔의 상징이었으나 지난 2008년 뭄바이 테러로 심하게 훼손됐던 타지마할 호텔이 약 20개월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하면서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인도 독립기념 64주년이었던 15일 보수공사를 마치고 전면 재개장한 타지마할 호텔 로비와 레스토랑에는 수백명이 북적거렸다.

107년 역사를 자랑하던 타지마할 호텔은 유명 레스토랑, 기차역, 유대인 센터 등과 함께 지난 2008년 '뭄바이 테러'의 주요 공격대상이 됐었다. 총 사망자 166명중 이 호텔에서만 발생한 사망자 수가 31명이었다.

당시 테러범들이 이 호텔을 60시간동안 포위하는 과정에서 건물의 돔은 불길에 그을렸고 벽면과 창문들은 총격에 훼손됐다.

특히 재건비용으로만 3천700만달러가 들어간 이 호텔의 '헤리티지 윙'은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하루 숙박비 625달러부터 시작하는 고급객실 285개를 지닌 새 건물로 재탄생했다.

소유주인 타타그룹 계열의 호텔 운영사인 인디언 호텔스의 레이몬드 빅슨 최고경영자(CE0)는 지난주 초 기자들에게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으며 전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재개장할 타지마할 호텔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그는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호텔 보안방식 역시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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