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등석,명품항공 도약 공신

조용성 2010. 8.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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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좌석의 꽃은 누가 뭐라고 해도 '퍼스트 클래스'다. 퍼스트 클래스는 항공사의 서비스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된 결정체로 항공사의 품위를 평가하는 바로미터다. 아무리 노선이 많고 덩치가 큰 항공사라도 퍼스트 클래스의 품격이 떨어진다면 일류 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없다. 명품 항공사를 지향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퍼스트 클래스인 '코스모 스위트'가 빛을 발하고 있는 이유다.

대한항공은 11일 한국 시장에서 일등석 점유율은 63%에 달하고 있으며 한국발 미주행의 경우 점유율이 8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창사 40주년을 기해 업그레이드한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의 영향이 크다.

'코스모 스위트'는 국내 항공사로는 최초로 신좌석 도입을 위해 외부 업체에 디자인을 의뢰, 만들었다. 좌석 개당 가격은 2억5000만원에 이른다. 기존 좌석이 '기성복'이었다면 코스모 스위트는 '맞춤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승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는 아늑한 침대형 좌석으로 길이 201㎝, 너비 67㎝의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넓고 안락한 쿠션과 이음새가 없는 원피스 좌석 매트는 침대의 편안함을 높여 장시간 여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좌석 등받이와 다리 받침대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며 누운 자세에서도 조절이 가능한 원터치 버튼을 이용하여 취침 또는 식사에 맞는 좌석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또한 좌석 양 옆에 적당한 높이와 넓이의 칸막이를 설치해 옆 좌석의 고객에게 프라이버시를 노출시킬 위험이 전혀 없으면서도 승무원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했다.

58.4㎝(23인치)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와 한층 사용이 편리해진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AVOD)'도 '코스모 스위트'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고급스러워진 개인 테이블은 업무를 보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보스가 제작한 고급 헤드셋은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디자인됐다.

코스모 스위트의 또 다른 강점은 특별히 제공되는 기내식에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부터 제주 제동목장에서 방목·생산한 명품 한우와 토종닭 등 최상의 식재료를 기내식에 적극 도입해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계절별로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해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고급 한정식 및 취항지에 따라 엄선된 양식, 중식, 일식 등의 기내식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와인과 샴페인도 전문가가 선택한 탁월한 제품들이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세계적 와인 명가인 프랑스 '로랑 페리에'사의 샴페인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한항공은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에 서비스되고 있는 '그랑 시에클', 전 세계 최다 판매를 기록한 '큐베 로제 브륏', 1998년 영국 찰스 왕세자가 보증한 유일한 샴페인 '브륏 엘-피' 등을 지난해 5월부터 국제선 중장거리 전 노선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에 서비스하고 있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사진설명=11일 대한항공 승무원이 항공기 내에서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 이용객을 친절하게 응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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