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즐라탄 (1) "태권도 선수 될 뻔..한국은 위대한 역사 가진 나라"

한준 2010. 8. 9.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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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한국투어는 수 많은 상처를 남겼지만 스웨덴 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9)는 훈남 스타로 떠올랐다. 그 동안 해외 언론을 통해 태권도 유단자로 알려졌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이 태권도를 배웠으며 태권도 선수가 될 뻔 했던 유년 시절에 대해 직접 털어놨다.

'스포탈코리아'는 지난 3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이브라히모비치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시종일관 신사적인 태도로 환한 웃음을 머금고 인터뷰에 임한 이브라히모비치는 태권도를 배운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태권도'를 완벽하게 발음하며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가 태권도를 배우게 된 것은 아시아계 액션영화광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그 역시 아버지와 함께 무술영화를 보면서 액션영화팬으로 성장한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항상 브루스 리, 재키 찬, 제트 리 등의 액션 영화를 보여줬다. 우리집에는 액션 영화의 빅 컬렉션이 있어서 난 늘 그것들을 봤다. 그래서 난 마샬 아츠(무술)을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태권도를 좋아해서 배웠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태권도를 배움과 동시에 축구 선수로의 꿈도 키웠다. "그때 난 축구도 같이 좋아했는데, 그래서 아버지에게 축구 훈련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시에 난 마샬 아츠도 훈련하길 바랐다. 난 마샬 아츠 중에도 태권도를 좋아했고, 태권도와 축구를 같은 시기에 연마했다."

진로를 결정할 시기가 다가왔을 때 이브라히모비치는 태권도 선수과 축구 선수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그는 축구 선수로 성공한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축구를 택한 것이 잘한 것 같다는 농담 섞인 말과 함께 웃어보였다. "난 최종적으로 축구 선수가 되기로 결정했고, 지금은 그 결정이 옳았다고 본다.(웃음)"

그는 태권도를 배운 것이 자신의 축구 기술에 도움이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물어온다. 확실히 말할 수 는 없지만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태권도를 배우면서 한국 단어는 배우지 못했지만 "한국은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한국인들은 매우 근면하다고 일을 많이 한다고 알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호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축구의 발전상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 축구는 아주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월드컵에도 참가해 아주 환상적인 대회를 치렀다. 축구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발전하고 있다. 더 좋은 축구를 하고 있고 더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어떤 지역에 가든지 선수들의 실력을 과소 평가 해선 안된다. 어디를 가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로 한국 축구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축구에 존중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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