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발아현미' 어떤 기능?
[쇼핑저널 버즈] 밥하기도 힘든 요리 초보자에겐 전기밥솥이 꼭 필요하다. 일반 압력솥으로 밥을 하려면 물 양부터 뜸 들이는 시간까지 신경쓸 부분이 많지만 전기밥솥은 정해진 선까지 쌀과 물만 넣으면 알아서 다 한다.
이런 편리함에 더해 건강까지 챙겨주는 전기밥솥도 있다. '발아현미' 기능을 갖춘 제품은 현미에 싹을 틔워 본래 현미가 가진 영양분을 한 층 높일 뿐 아니라 흰 쌀에 비해 밥맛이 덜한 현미를 먹기 좋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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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현미 기능을 가진 전기밥솥은 일반 현미에 싹을 틔워 영양분과 밥맛을 좋게 만든다. |
현미는 왕겨를 벗겨낸 쌀인데 백미에 비해 지방, 단백질, 비타민B 등이 많이 포함됐다. 영양분은 풍부하지만 껄끄러운 부분이 남아 있어 밥이 찰지게 되기 어렵고 밥맛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다만 싹이 튼 현미는 일반 현미보다 부드러워 밥맛이 낫고 아미노산, 비타민, 효소 등 영양분이 새로 생겨 몸에 좋다. 때문에 일반 현미 말고도 인위적으로 싹을 틔워 파는 발아현미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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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홈, 쿠첸 전기밥솥이 가진 가바현미 기능은 발아현미와 비슷하지만 '가바'라는 영양분이 많이 생기도록 만든 것이다. |
발아현미 기능은 전기밥솥 내부에 싹트기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 일반 현미를 발아현미로 만드는 것이다. 저렴한 일반 현미를 이용해 영양분이 많은 발아현미밥을 지을 수 있다는 게 매력. 다만 발아현미 기능은 취사 시간이 2~6시간 정도로 백미 취사보다 다소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쿠쿠 고급형 전기밥솥은 거의 발아현미 기능을 가졌다. 쿠첸이나 리홈의 경우 발아현미 대신 가바현미 기능을 탑재했다. 이는 발아현미와 마찬가지로 현미에 싹을 틔우면서 '가바'(Gamma-Amino Butyric Acid)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생기도록 만든 것. 가바는 콜레스테롤을 없애고 당뇨병 예방이나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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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centerp@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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