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김제동, "결혼보다 아빠 되고 싶은 마음 간절"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방송인 김제동이 MBC '환상의 짝꿍-사랑의 교실' 마지막 녹화에서 지금까지 내색하지 않았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제동은 평소 출연자들을 귀선생(정시연, 9)에게로 안내했지만 이날은 스스로 귀선생을 찾아가 고민상담을 신청했다. 김제동은 "지금껏 '환상의 짝꿍'을 통해 만난 어린이가 1000여명이다. 때문인지 결혼도 급하지만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바랐다.
이에 그동안 노총각 김제동의 결혼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발 벗고 뛰었던 귀선생은 김제동의 고민을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해결해 주었고, 김제동은 뜨거운 감동에 말을 잊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제동의 천적' 오상진 아나운서는 김제동의 2세 얼굴을 미리 합성한 사진을 공개해 귀선생과 김제동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한편 '환상의 짝꿍'은 어린이들의 맑은 동심과 무공해 청정 웃음을 선사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었지만 MBC 부분 개편으로 인해 폐지된다. 지난 4년 동안 '환상의 짝꿍'을 진행하며 동고동락했던 김제동은 마지막 녹화를 마치면서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반장과 부반장으로 활약했던 조형기와 신봉선이 환상 호흡으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고, 역대 MC를 지낸 오상진과 한채아, 단골손님 김현철이 함께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왔다. 18일 오전 9시 25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 글 박준범 기자·사진 MBC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출시-ⓒ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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