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의 저주 '양밥' 누구를 위한 굿판인가?(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뉴스엔 박정현 기자]7월 1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진행 허수경 김C)에서는 무당들이 하는 일종의 저주 '양밥'의 비밀을 풀어본다.
늦은 시간 야산에서 굿이 한창이다. 한 여인에게 욕설을 쏟아내던 무당은 곧이어 하얀 천으로 가려져 있는 커다란 무언가 위에 소금을 뿌리고, 박을 깨고, 불화살을 쏘기 시작한다. 천 뒤에 가려져 있던 것은 바로 어떤 이의 이름이 써진 허수아비. 바로 '양밥'을 풀기 위한 것이다.
굿을 의뢰한 이는 평범한 가정주부인 이씨. 그녀는 얼마 전 서랍 안에서 이상한 물건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침이 꽂힌 사람모양의 인형. 누군가 자신을 저주하기 위해 몰래 '양밥'을 한 것이었다. 결국 자신이 받은 '양밥'을 풀기 위해 굿까지 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양밥, 양법, 양방 등... 다양하게 불리는 이것은 액운을 쫓거나 남을 저주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를 말하는 것으로 무속인들 사이에서도 남을 해하는 것이기에 금기시하고 있는 행위이다.
하지만 '금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곳곳에서 비밀리에 행해지고 있었다. 의뢰인의 사연에 따라 방법도, 가격도 천지차이. '양밥'의 한 종류인 저주인형을 전문으로 만드는 곳이 생겼을 정도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저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의 행복을 위해 남을 저주하는 '양밥'. '양밥'을 통해 그들이 얻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박정현 pch46@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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