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8단 "지다보면 습관 돼..꼭 이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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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전 1패후 2연승의 역전극을 펼쳤다. 먼저 우승소감부터.
▶세판 모두 어려운 바둑이었다. 운좋게 이겼다. 기분이 좋다. -천야오예 9단에게 특히 역대 4패후 2연승인데.
▶신경이 좀.... 아무래도 계속 지다보면 습관이 되기 때문에 꼭 이기려고 했다. -승리의 요인을 꼽는다면.
▶(바둑 자체는) 초읽기 때문에 너무 어려웠다. 각자 실수도 하고, 서로 기회도 있었다. 어렵지만 꼭 이기려고 했다. 초반엔 좌변에서 흑이 잘 풀렸다. 그런데 중반에 백 대마를 잡으러갔다가 중앙 흑 한점을 살려 계속 공격했는데, 그 수(121)로는 (136의 자리에) 중앙을 막고, (165로) 우변 한점을 잡았으면 흑이 편했다. (자칫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후회스런 장면이었다. (이때 천야오예 9단은 흑이 백 대마를 잡으로 와 살았을 때 백한테 찬스가 생겼다고 말하며 못내 아쉬워했다.)
-역대 한-중전에서 우승한 선배들은 곧바로 세계 최고봉에 올랐다. 각오가 있다면.
▶역대 우승자들에겐 못 미치지만 앞으로 시간이 많은 만큼 더 열심히 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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