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의 향기..낭만주의 그림에 빠져볼까

2010. 7. 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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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서 英근대회화전터너 작품 등 총 116점 전시

영국을 대표하는 풍경화가 윌리엄 터너(1775~1851년),존 컨스터블(1776~1837년),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피에르 보나르 등 유럽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 근대회화전'에는 18~19세기 영국 낭만주의 회화를 중심으로 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카미유 피사로,후기 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피에르 보나르 등 80명의 작품 116점이 걸렸다. 영국 맨체스터시립미술관과 베리미술관,맨체스터대 테블리하우스 컬렉션,블랙번미술관 등 영국 미술관 8곳이 뽑은 작품들이다.

서양 회화의 흐름을 이해하고,화가들이 화폭에 담고자 했던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다.

3층 전시장은 '자연의 진실' '하늘과 물의 풍경' '목가적인 풍경' '삶이 어린 풍경' '새로운 풍경의 등장' '프랑스 인상주의' 등 6개 테마로 꾸며졌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하늘과 물의 풍경'전시실에 걸린 터너의 1808~1809년작 '바람 부는 날'.맨체스터대 테블리하우스 소장품으로 폭풍이 오기 전의 하늘을 환상적으로 그린 수작이다. 하늘에는 비를 잔뜩 머금은 먹구름이 깔려 있고,강한 바람에 물결이 요동치고 있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했다.

존 컨스터블의 1820년작 '햄스테드의 브랜치 힐 연못'은 낭만주의 화풍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화이트 스톤 연못에서 바라본 풍경을 사실적으로 잡아낸 이 작품은 '솔트 박스'라고 불리는 건물,해로우 마을,채석장 풍경 등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지 프라이스 보이스의 1868년작 '팽번의 흑양나무 숲'은 제4전시실(삶이 어린 풍경)에 걸렸다. 초원 위에 높게 자란 풀숲 속으로 반쯤 보이는 건물.황갈색 '집'처럼 보이는 건축물이 인공의 느낌보다 자연적인 요소로 보여 더욱 이채롭다. 원근법과 인물의 축소 효과를 적절히 사용한 조지 클라우슨의 '봄날의 아침,하버스톡 힐'도 눈길을 끈다. 1881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인상파적인 색터치로 한공간에 있지만 엄격히 구분된 사회 계급의 실상을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보여준다.

이 밖에 에드워드 스톳의 '말들의 물먹이터',토마스 프레데릭 메이슨 쉬어드의 '추수 중의 휴식',폴 고갱의 '디에프 항구의 풍경',헨리 허버트 라 생의 '자두 줍는 사람들' 등의 작품도 시적이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정용석 지엔씨미디어 이사는 "프랑스 인상주의의 모태가 된 18~19세기 영국 낭만주의 회화와 유럽 미술 사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9월26일까지.관람료 1만1000원.(02)325-1077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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