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숙부터 신민아까지..역대 '구미호'누가 있을까?

강선애 2010. 7. 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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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구미호역을 맡은 배우는 반드시 스타로 부상한다"

오래전부터 방송가에서 돌던 말이다. 실제로 구미호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리는 것은 물론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이 말은 방송가에서 하나의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래서 구미호를 다룬 작품이 나올 때마다 누가 그 역을 맡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캐릭터 구미호는 공포드라마의 대들보라 할 수 있는 KBS '전설의 고향'에서 다뤄왔다. 1대 구미호를 맡은 연기자는 한혜숙. 1977년 '전설의 고향'에서 한혜숙은 구미호를 처음으로 안방극장으로 데려와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한혜숙 뒤를 이어 장미희, 선우은숙, 김미숙, 송윤아, 박상아, 노현희, 김지영 등이 '전설의 고향'을 통해 구미호로 탄생됐고, 시청자들에게 때론 섬뜩하게 때론 인간다운 매력을 선사해 사랑받아왔다.

장동건의 아내로,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로 지내고 있는 배우 고소영도 구미호를 연기했다.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에서 정우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소영은 이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하기도 했다.

2004년 KBS 드라마 '구미호외전'에선 김태희와 한예슬이 구미호로 변신, 전통적인 구미호와는 전혀 다른 액션을 소화할 줄 아는 현대판 구미호로 거듭났다. 2006년 영화 '구미호가족'에선 박시연이 구미호를 연기한 적도 있다.

1989년에 중단됐던 '전설의 고향'은 1996년 부활했다가 3년 후 사라졌고, 지난 2008년 여름부터 다시 시작됐다. 2008년 '전설의 고향' 구미호는 배우 박민영이, 2009년엔 전혜빈이 맡아 신세대 구미호를 연기했다.

그리고 2010년 여름에는 전혀 색다른 두 명의 구미호가 시청자 곁에 찾아왔다. 5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 월화극 '구미호-여우누이뎐'의 한은정과, 8월 방송 예정인 SBS 수목극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신민아가 그 주인공이다.

원한에 사무친 귀신의 이야기보단 모성애 강한 구미호, 현대적 상상력이 더해진 판타지적인 구미호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좀 더 많은 인기로 견인해 '구미호=스타'의 공식을 다시 한 번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구미호를 맡았던 배우들. 한혜숙-장미희-송윤아-박민영(첫째 왼쪽부터), 박민영(둘째), 한은정(셋째), 이승기-신민아(넷째). 사진=마이데일리DB, KBS,S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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