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소재 효문고 맞춤형교육 명성..학생만족도 최고
5점 만점에 3.59점 최우수계성여고 0.06점차로 2위'명문학교' 강남지역 고교만족도 타지역보다 낮아
서울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만족도 부문 조사에서는 도봉구에 있는 효문고등학교가 5점 만점에 3.59점으로 최우수 고교의 영예를 안았다. 0.06점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계성여고, 3.38점 동점을 기록한 서울사대부고와 숙명여고 등이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서울 시내 176개 일반계 고교 재학생, 졸업생들이 매긴 만족도는 평균 점수가 5점 만점에 2.8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7.2점으로 전반적인 만족도 평가는 '수우미양가' 중 '양'에 턱걸이할 정도로 낮은 수준인 셈이다. 만족도 최상위 고교와 최하위 고교의 차이는 1.4점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28점에 이를 정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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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사 간 밀착 교육과 언제든지 질문받을 준비를 한 교사들이 항시 대기하는 효문고는 개교 5년 만에 고교만족도 평가 1위를 차지하며 신흥 명문으로 떠올랐다. 이명구 교장이 학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효문고] |
고교 만족도는 학업 성취도만을 묻는 게 아니라 '학생맞춤형' 교육 서비스의 정도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명실공히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강남지역 고교들이 타 지역에 밀리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지역별 만족도의 평균 점수는 성북구가 3.15점으로 가장 높았다. 성북구는 전체 만족도에서 4위를 차지한 서울사대부고와 한성여고, 성신여고 등이 고른 득점을 해 학군 내 학교들이 모두 3점 이상을 기록했다. 경복고 등 전통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한 학교들이 많은 종로구가 3.07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강남구나 서초구, 송파구는 평균 만족도가 3점대 초반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노원구는 2.92점, 양천구는 2.90점으로 서울시내 전체 만족도 평균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평균을 기록해 만족도는 성적 순이 아님을 입증했다.
고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는 가운데 학교에 따른 편차가 큰 배경으로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른 교내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위를 차지한 효문고는 2006년 개교한 신생 고교로, 교사들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상위권에서는 여고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0위에서 20위권 사이에 숭의여고(3.19점)를 필두로 배화여고(3.18점), 혜원여고(3.17점), 문영여고(3.16점), 보성여고(3.15점)가 1점 차이로 무섭게 선후를 다투며 탄탄한 중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중하위원은 점수 차이가 크지 않고 동점 학교가 많아 조금만 만족도가 낮아도 순위가 크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창덕여고를 비롯한 6개 고교가 2.92점으로 60위권에 머물렀고, 광남고를 필두로 한 9개 고교가 2.87점으로 70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고교 만족도 조사 설문 내용은 크게 ▷건학이념 ▷교육목표 ▷학교 교육과정 ▷교육활동 ▷학교운영 ▷교육성취 ▷학교 기대 ▷학생 만족도 등으로 나눠 조사됐다.
고교종합평가를 공동 기획한 진학사의 김준석 콘텐츠사업본부장은 "해당 학교의 건학이념 및 교육과정 편성, 교육활동, 교육성취 등은 전반적인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만족도 조사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 고취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성적 지향의 학교 교육이 아니라 향후 학교발전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m.com


▶ 신흥명문 효문고 만족도 1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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