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여행] 베트남 나짱, 이국적인 풍광이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


최근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나짱은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다. 인구 30만명 남짓한 소도시답게 번잡스럽지도 무료하지도 않아 온전히 여유로운 휴식을 맛보기에 좋다.
◆ 산뜻한 풍경을 지닌 동양의 나폴리
= 호찌민에서 북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나짱은 베트남 왕실의 여름 휴양지로 이용되던 곳이다. 연평균 기온 26도를 기록하며 베트남에서 습도가 가장 낮고, 연중 300일 이상 지속되는 맑은 날씨 덕분에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밭과 야자수, 선명한 파란색 하늘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해 베트남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허니문 여행지로 사랑받아 왔다. 나짱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0년 안팎으로 최근 편리한 휴양시설과 리조트가 속속 들어서며 관광지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눈부신 햇살이 백사장을 달굴 즈음, 해수욕과 운동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하나둘 해변으로 몰려든다. 햇빛이 쨍쨍해도 습도가 그리 높지 않아 끈적끈적한 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나짱의 매력이다.
혼청해변과 나짱해변은 나짱의 대표적인 해변 관광지다. '청'은 베트남어로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혼청해변은 바다 위로 커다란 바위가 수없이 흩어져 있다. 해변에서 보면 마치 다섯 개 손가락이 찍혀 있는 듯한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이름이 혼청바위다. 이곳은 바다낚시를 즐기는 낚시 마니아에게 특히 인기 있는 곳이다.
남중국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나짱해변은 6㎞에 달하는 고운 모래가 하얗게 바닥을 덮고 있다. 완만한 해안선과 주변에 흩어진 크고 작은 섬, 투명하리만큼 푸른 바다 덕분에 아름다운 바다를 찾아든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항구도시답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 달콤한 커피 향기 가득한 도시
= 나짱시내엔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구석구석 찾아보면 다채롭고 신비한 나짱만의 특색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불교와 힌두교, 천주교 각각의 종교를 대표하는 관광 포인트가 흥미롭다.
트라이투이 언덕에 위치한 롱선사는 1898년 건축된 사찰로 거대한 좌불상이 유명하다. 시내 어디에서도 눈에 띄는 좌불상은 높이가 24m에 달한다. 사찰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150개 계단 너머 펼쳐지는 시내 풍경 역시 유명하다.
기차역과 인접한 낮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나짱 성당은 1933년 지어진 프랑스 고딕양식 성당이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내부 역시 유럽의 성당을 닮았다. 이곳은 매일 세 차례씩 미사가 열리며 나짱 주교좌 성당으로 수많은 베트남 천주교인이 찾고 있다.
나짱시 북쪽 근교에는 참파 왕국의 가장 오래된 유적지 포나가르 신전이 남아 있다. 참파 왕국은 힌두교와 불교가 뒤섞인 독특한 문화를 꽃피우며 1300여 년간 베트남 중부를 지배해 왔다. 포나가르는 팔이 10개인 참족 여신으로, 붉은색 흙벽돌로 지어진 탑 안에는 여신에게 종족의 번영을 기원하던 제단이 남아 있다.
나짱에서 가장 큰 담시장은 현지인의 생활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는 쇼핑 공간이다. 총 2개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1층에선 잡화, 시계, 보석류를 판매하고 2층에서는 주로 소소한 기념품과 의류를 판매한다. 건물 주위로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매장이 즐비해 나짱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에 좋다. 재래시장인 만큼 흥정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브라질에 이어 제2의 커피 생산 대국으로 유명한 베트남답게 시내 곳곳에는 노천카페가 늘어서 있다. 여행자의 취향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카페를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노천카페에서 진한 커피와 달콤한 연유가 어우러진 베트남 커피를 마시는 각국 여행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 여행정보
△가는 길=나짱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대한항공, 베트남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운항하는 인천~하노이 구간 직항편을 이용한다. 비행시간 약 4시간30분 소요. 나짱까지는 비행기로 약 1시간 40분 소요.
△상품정보=롯데관광이 '나트랑(나짱) 5일[쉐라톤나트랑 리조트]' 상품을 선보인다. 쉐라톤 또는 동급 호텔에서 휴식하며 나짱 시티투어, 담시장 투어, 천연 머드 온천욕, 호핑투어 등을 즐긴다. 특별식 3회 (쌀국수, 특급호텔 디너, 불고기 한정식), 해산물 바비큐 포함. 요금은 139만9000원. 베트남항공을 이용해 주 2회 출발.
1577-3000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