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습녀' 임지영 "소속사녀 잠잠.. 이번엔 노출 응원녀" 눈살



[뉴스엔 글 김지윤 기자/사진 정유진·임세영·배정한 기자]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원정 16강 진출의 기쁨 속에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6월 2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에 위치한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마지막 3차전 대한민국:나이지리아 경기 중계를 보기 위해 경찰추정 1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울시청,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강남 영동대로 코엑스 등 거리로 쏟아졌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가장 눈에 띈 사람은 이른바 '똥습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임지영씨. 그녀는 이날 영동대로 응원전에 속이 훤히 비치는 흰색 개량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옷의 소재탓에 끈팬티 속옷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고 저고리 없이 입은 한복 치마의 윗단은 가슴을 절반이상 드러냈다. 또 그녀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세까지 잡아가며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임지영씨의 노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의 한복을 입고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엉덩이 부분이 비닐로 된 바지를 입고 상의 역시 전혀 입지 않은 채 축구공을 연상케 하는 바디페인팅 그림으로만 응원복을 대신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임지영씨는 비닐 소재 탓에 엉덩이에 습기가 찬다는 뜻의 '똥습녀'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실제 임지영은 독일월드컵 이후 유명세를 타고 케이블 TV와 일본의 성인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지영씨의 다소 파격적인 의상에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씨의 사진이 게재된 언론보도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복을 저렇게 입고 다녀서야... ", "월드컵이 노출축제도 아니고 망신이다", "'아르헨녀' 오초희씨가 아르헨티나 국기 무늬의 원피스에 발자국을 프린팅을 해 욕을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애들과 함께 응원전을 갔다가 민망해 혼났다. 풍기문란죄 아니냐" "소속사녀가 잠잠하다 싶었는데 이번엔 노출녀냐" 등 댓글을 달며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냈다.
월드컵은 동서고금 남녀노소가 즐기는 세계적 스포츠 축제다.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 자리가 자신의 독특한 성적 취향을 '보여주기' 위한 장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러나 여전히 기자가 찾은 응원현장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눈에 띄기 위한 응원녀, 응원남들이 난무하다. 이에 앞으로 남은 16강전 우루과이 경기에서는 물론 이어질 8강, 4강에서 보다 '개념있는' 응원남녀들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김지윤 june@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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