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20주년 '토크콘서트+민주주의'

2010. 6. 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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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문세·노영심·김창완 참여 방송…미네르바·YTN·용산·촛불 다뤄

[미디어오늘 최훈길 기자]MBC < PD수첩 > 이 오늘(22일) 20주년 기념 방송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지난 방송을 짚어본다. 민주주의를 주요 화두로 미네르바, YTN 해직기자, 용산 참사, 촛불 집회 등을 다룰 예정이다.

22일 MBC에 따르면, < PD수첩 > 은 이날 밤 특집 방송 '대한민국, 안녕하십니까'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지난 1990년 5월8일 첫 방송 이후 20년을 돌아본다. 토크콘서트 진행은 가수 이문세씨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맡고, 김창완 밴드와 노영심씨가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은 지난 20일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250여 명의 방청객과 함께 진행한 공개방송을 녹화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선 역대 < PD수첩 > 진행자들이 출연해 그동안의 방송을 되짚어보며, 현재 한국사회의 화두인 민주주의(절차적·경제적 민주주의)를 살펴볼 예정이다.

▲ 22일 MBC PD수첩. 맨 아래는 최진용(왼쪽) 최승호 PD 모습. ⓒMBC

최진용 최승호 송일준 PD는 'PD수첩 20년, 권력과의 긴장'이라는 주제로, < PD수첩 > 이 거쳐온 격동의 시절을 재조명할 예정이며, 방송에서 미처 다 이야기 할 수 없었던 비화도 공개한다. 최진용 PD는 지난 2003년 방송 '한국의 권부'에서 청와대 검찰 국정원 국회를 해부했고, 송일준 PD는 지난 2008년 광우병 미쇠고기의 위험성을 경고했으며, 최승호 PD는 최근 '검찰 스폰' 문제를 폭로한 바 있다.

특히 '대한민국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의 이번 방송에선 '우리 시대의 낮은 목소리'라는 주제로 YTN 사태, 미네르바 구속, 용산 참사, 촛불 소녀 등을 다룬다. YTN 해직기자 노종면, 미네르바 박대성, 용산 참사 유가족, 그리고 촛불 소녀가 직접 내레이터가 돼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사평론가 진중권씨와 전원책 변호사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 '여러분의 집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의 방송에서 재개발로 피해를 입은 제보자가 출연해 집의 의미가 무엇인지 들어본다.

이번 방송을 연출한 전성관 PD는 "김제동씨 토크콘서트를 차용해 PD수첩 20주년을 축하하는 분들과 만남의 자리를 만든 것"이라며 "그동안 PD수첩이 사회 어두운 부분을 파헤치는 면에서 딱딱하거나 무거워 보이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20주년을 맞아 부드러운 형식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 '작은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전성관 PD는 "YTN·미네르바·용산참사·촛불을 통해 지금 사회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관련된 분들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안녕하지 못한 대표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재개발과 관련해선 "PD수첩이 90년대부터 꾸준히 천착해 온 부분"이라며 "내 집이 안녕한지는 중요하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 PD는 방송 비화와 관련해 "4대 권력을 파헤치는 방송을 할 때 국정원 직원에게 담당 PD가 맞은 경험 등도 공개된다"며 "최근 출간된 PD수첩 20주년 책에서 소개된 내용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22일 (화) 오후 11시15분 ~ 12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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