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들 87% 생활고 시달린다"

2010. 6. 21. 08:4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ㆍ25전쟁 참전용사들의 87%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6명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교육연구원의 6ㆍ25전쟁 참전용사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6ㆍ25 참전유공자 15만6252명중 53.4%는 자신의 생활수준이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등 87%가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응답했다.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응답자도 48.3%에 달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참전유공자 대부분은 '가족의 수발'(82.1%)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족이 없어 병시중 자체가 어렵다는 응답자도 5.3%로 나타났다.

 또 참전유공자의 44.6%가 '자녀의 용돈'이 주요 수입원이라고 응답했으며 국가보상금(17.9%), 농수산업 소득(10.7%) 순이었다. 특히 근로소득이 있다는 참전자는 9777명(6.3%)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월평균 수입은 49만원에 불과해 올해 1인 가구 최저생계비 50만4344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6ㆍ25 참전유공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60.2%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84.3%는 '참전수당 인상'을 우선으로 시행해야 하는 정부정책으로 꼽았다. 정부가 지급하는 참전수당은 월 8만원이다.

그러나 참전유공자 83.9%는 6ㆍ25전쟁에 참전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보훈교육연구원은 지난해 1월21일부터 7월말지 연인원 2032명을 동원해 처음으로 6ㆍ25참전유공자 19만7056명 중 15만6252명(79.3%)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80.3세이다. 현재 보훈처에 등록된 6ㆍ25전쟁 참전자는 총 25만6634명이며, 이 중 월남전에 동시에 참전한 유공자는 1556명이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