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된 네팔 호텔 웨이터

2010. 6. 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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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가난한 네팔 시골마을 출신의 호텔 웨이터 인드라 타망(57·사진)이 미국에서 거액을 상속받아 백만장자가 돼 화제다. 타망은 최근 98살로 세상을 떠난 뉴욕 맨해튼의 여성 부호 루스 포드로부터 전 재산을 물려받았다. 이 부호는 관계가 소원했던 딸과 두 명의 손자에게는 한 푼도 남기지 않았다.

타망은 수도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하다 당시 60대였던 미국 미시시피 출신의 작가이자 사진작가, 동성애문화 활동가인 찰스 헨리 포드의 눈에 들었다. 포드는 1973년 그를 고용해 카트만두의 자택에서 심부름을 시키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촬영 조수로 삼았다. 그 덕분에 그는 포드를 따라 전세계를 여행하며 앤디 워홀, 존 레넌 같은 명사들을 만났으며 뉴욕과 파리 등에서 살았다. 타망은 2002년 포드가 사망한 뒤 시력과 청력을 잃은 누나 루스 포드를 돌봤다. 루스는 할리우드 배우 자카리 스콧의 부인으로 여배우이자 모델이었다. 타망은 "정직하게 열심히 일해서 사람들의 신임을 얻으면 복이 찾아온다"는 네팔의 가르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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