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키워드로 풀어본 옵티머스Q

2010. 6. 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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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LG전자에서 선보인 옵티머스Q. 스냅드래곤 1GHz의 성능에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OS, 입력에 좋은 쿼티 키패드가 결합한 LG전자의 본격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참가를 상징하는 이 제품을 기다리던 사람이 결코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양대 가전회사 가운데 유독 LG전자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옵티머스Q를 7가지 핵심 키워드로 살펴본다.

1. 옵티머스Q의 Q는 쿼티(QWERTY)의 Q

Q는 엑스페리아X1과 안드로-1을 포함해 몇 개 안되는 슬라이딩 쿼티 키패드를 가진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다. 이 특징이야말로 Q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Q를 기다린 이유이기도 하다.

쿼티 키패드가 과연 왜 필요한지 의문을 갖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글은 과학적인 문자인지라 일반 휴대폰의 키패드에서도 한글 입력에서 있어서는 이지한글이나 천지인 입력방식 등을 쓰면 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를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문자와 숫자, 특수기호가 섞인 인터넷 주소와 같이 쓰려면 전혀 문제가 달라진다. 특히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알파벳 입력은 일반적인 다이얼패드로는 상당히 힘들다. 화상 키보드를 기본으로 제공하긴 하지만 결국 이 경우에는 쿼티 키패드가 가장 현실적인 해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쿼티 키패드 탑재가 쉬운 일만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풀터치스크린 제품에 비해 키패드 부품으로 인한 무게 증가가 생긴다. 그리고 블랙베리처럼 전면에 키패드가 표시되는 경우에는 디자인 면에서 문제가 되고 화면 크기에도 제한이 걸린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하면 화면 크기는 최대한으로 할 수 있지만 두꺼워진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슬라이딩 키패드를 장착한 Q의 두께는 14.35mm로 최신 제품들에 비해 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 제원의 스마트폰으로는 준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무게는 157g으로 쿼티 키패드 탑재로 인해 경쟁사의 풀터치스마트폰에 비해 10~20g 정도 무거운 편.

전작인 안드로-1의 5열 키패드와는 달리 4열로 오히려 키 갯수가 줄어든 점이나 적당한 위치의 키패드에 요철이 없어서 촉감만으로 키 위치를 구분하기 힘든 점은 아쉽다. 하지만 쿼티 키패드의 쓸모가 줄어들 정도는 아니며 키보드 조명도 잘 들어오고 각 버튼의 크기도 무난한 수준으로 타이핑하는 느낌은 괜찮은 편이다.

2. 스냅드래곤

Q에는 요즘 고성능 스마트폰의 상징처럼 많이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다. 그런 만큼 성능은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셈이다. 웹서핑이나 동영상 재생에서 이 스냅드래곤의 위력은 여지없이 발휘된다. 자세한 시험은 못 해봤지만 적당한 코덱과 비트레이트로 된 720p 동영상까지는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3. 3GB 저장공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기본 저장 메모리가 모자라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곤 했다. 특히 사용자 입장에서 별 필요 없는 앱스를 이동통신사에서 억지로 탑재해서 더 좁아지곤 했었는데 Q는 3GB 저장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났다.

안드로이드 2.2에서 외장 메모리에도 앱스를 저장할 수 있게 되어 해소가 되긴 하지만 2.2를 탑재한 제품은 아직 한 기종도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

4. 저렴한 가격의 OZLG텔레콤의 OZ가 무선데이터 분야에 있어서 가장 가격대성능비로 우수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3개 이동통신사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도 가장 많은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음성 회선과 데이터 회선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 또한 LG텔레콤의 장점이 될 것이다.

여기에 데이터 전송량을 절약할 수 있는 웹뷰어 방식의 OZ 브라우저도 같이 탑재되어 편한 대로 골라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오즈 전용 앱스도 기본 탑재되어 있다.

5.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앱스

LG텔레콤이나 LG전자나 아직 자체 앱스토어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부분을 의식한 듯, 기본 탑재된 앱스가 꽤 많다. 먼저 내세우고 있는 부분은 다양한 사전. 어떻게 생각하면 쿼티 키패드와 사전이란 매우 자연스러운 조합일 것이다. 별도로 유료 사전을 사지 않아도 웬만한 사전 데이터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증강현실 앱스인 스캔서치,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를 지원하는 Moxier EAS, 무선으로 다양한 방식의 싱크가 가능한 LG 에어싱크 등이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한국산 제품으로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XVID, DIVX, H.264 등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으며 자막 파일도 지원한다.

기본 설치된 앱스도 많지만 패키지 형식으로 원하는 것을 더 추가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아쉽게도 스마트폰으로서 자동차 내비게이션 앱스는 아직 없다. 참고로 조만간 LG전자 측에서 LG앱스를, LG텔레콤에서는 OZ스토어라는 각각의 앱스토어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 또한 덧붙인다.

6. OZ 스마트폰과 myLG070의 결합

이미 KT가 쇼옴니아를 통해 선보인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를 이제 옵티머스Q를 이용하여 LG텔레콤에서도 쓸 수 있다. 아직 자세한 요금제 등 관련 사항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상당히 편리하고 실질적인 요금 절약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7. 안드로이드 2.2로 업그레이드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옵티머스Q와 Z에 대해서 안드로이드 2.2의 업그레이드가 결정되었다. 옵티머스Q는 현재 안드로이드 1.6으로 출시되었고 차후 2.1로 업그레이드될 계획이었으나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2.2까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안드로이드 2.2는 2.1과 비교하여 버전은 0.1 차이에 불과하지만 Dalvik VM 및 플래시 사용, 테더링 기능 등 적지 않은 부분이 나아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2.2의 채용을 환영한다.

지금까지 LG전자의 옵티머스Q를 7가지 키워드로 분해해 봤다.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옵티머스Q는 오랜만에 나오는 최고 제원의 쿼티 키패드 스마트폰이다. LG전자와 LG텔레콤 측에서는 옵티머스Q를 보다 멋진 스마트폰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라며 사용자 또한 옵티머스Q를 통해 쿼티 스마트폰의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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