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공적인 대학 무대 안착한 경희대 'Mr Doo' 두경민

한양대/글 한필상 사진 문복주 기자 2010. 5. 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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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대학 입학 이후 세 번째 출장이었다. 하지만 두경민의 플레이에는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이런 그의 모습을 지켜본 최부영 경희대 감독은 "조급했지만 부상이후 복귀 한 시간을 고려한다면 제 몫을 200% 이상 해줬다"며 흐뭇해했다.

고교 시절 'Mr Doo'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두경민은 양정고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였다. 하지만 양정고는 이기는 경기 보다는 지는 경기가 더 많은 팀이었고, 두경민은 그 안에서 드리블부터 득점, 그리고 리바운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도맡아야 했다.

오죽했으면 양정고를 두고 두경민의 팀으로 불리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두경민은 절대 낙담하지 않았다. 이런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최부영 감독은 경희대로 데려와 김민구와 더불어 미래의 경희대 가드라인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만 전지훈련 도중 입은 발목부상은 생가지도 않았던 첫 시련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부상으로 말미암아 두경민의 대학 무대 입성은 더뎌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최부영 경희대 감독은 충분한 시간을 두경민에게 주면서 차분히 재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런 감독의 의중을 알았는지 두경민은 차분히 재활과정을 거치며 몸을 만들어 갔고, 지난 5월 14일 처음 경기에 나섰다. 많은 출전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에게는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이를 발판 삼아 한양대와의 경기에 나서서는 3점 5개를 포함해 무려 20점을 올리며 'Mr Doo'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가야할 길은 멀었죠. 어떤 선수가 되기보다는 팀에 필요한 선수, 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생각해요"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줬기 때문이었을까 두경민의 목소리에서 강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과연 다음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게 될지, 그리고 최부영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게 될지 'Mr Doo' 두경민의 플레이를 지켜보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0-05-27 한양대/글 한필상 사진 문복주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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