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 연속골' 허정무호, 일본에 2-0승
- 일본전 통산 4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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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무대를 통해 첫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이 '영원한 맞수' 일본대표팀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4일 오후7시20분 일본 사이타마 소재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대표팀(감독 오카다 다케시)과의 정기전 원정경기서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전반6분)과 박주영(AS모나코, 후반45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40번째 승리(71전 40승20무12패)를 거뒀고, 지난 2월 동아시아대회서 3-1로 승리한데 이어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다. 지난 2007년 7월 이후 이어가고 있는 대일본전 무패 행진도 4경기(3승1무)로 연장했다.
일본은 '맞수' 한국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월드컵 본선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자 했으나, 또 한 번의 패배를 추가하며 근래 겪고 있는 슬럼프 탈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올해 치른 7차례의 A매치에서 3번째 패배(3승2무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나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 마리노스), 오쿠보 요시토(빗셀 고베) 등 일본이 자랑하는 공격자원들이 한국 수비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 여명의 홈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날 경기는 적극적인 압박과 드리블 돌파로 무장한 한국이 흐름과 결과에서 모두 우세승을 거뒀다. 한국은 박지성과 이청용(볼튼원더러스) 등 미드필더들의 공간 돌파가 활발히 이뤄지며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선제 결승골은 다소 이른 시간인 전반6분에 나왔다. 미드필더 김정우(광주상무)가 상대 선수의 볼을 빼앗아 박지성에게 연결했고, 박지성이 수비수와 경합하며 드리블한 뒤 상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중반 이후 전열을 정비한 일본이 미드필드진의 패스플레이를 앞세워 활발한 역습을 시도했지만, 한국 수비진의 견고한 방어와 골 결정력 부족이 겹쳐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4-4-2 포메이션에 기반을 두고 전반을 치른 허정무 감독은 후반 들어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와 염기훈(울산 현대)을 빼고 박주영(AS모나코)과 김남일(톰 톰스크)을 투입하며 4-2-3-1 전형으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22분에는 차두리(프라이부르크)를 빼고 오범석(울산 현대)를 투입했고, 후반32분에는 박지성과 기성용(셀틱)을 대신해 이승렬(FC서울)과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을 들여보내 '젊은 피'를 점검했다.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박주영이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직접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 또한 여러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다. 후반18분 나카무라 슌스케를 빼고 모리모토 다카유키(카타니아)를 투입해 기동력을 보강했고, 후반27분에는 혼다 케이스케를 대신해 베테랑 나카무라 겐고(가와사키 프론탈레)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34분에는 수비형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를 빼고 수비수 고마노 유이치(주빌로 이와타)를 내보내 수비 안정감을 높였다. 후반42분에는 체력이 떨어진 오쿠보 요시토를 대신해 대체 공격자원 야노 키쇼(알비렉스 니가타)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숙적' 일본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허정무호는 25일 해외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2-0 일본(한일정기1차전)
▲득점자박지성(전반6분), 박주영(후반45분/이상 대한민국)
▲일본(감독 오카다 다케시) 4-2-3-1FW : 오카자키 신지MF : 오쿠보 요시토(후42.야노 키쇼)- 혼다 케이스케(후27.나카무라 겐고)- 나카무라 슌스케(후18.모리모토 다카유키)DMF : 엔도 야스히토(후34.고마노 유이치)- 하세베 마코토DF : 아베 유키- 콘노 야스유키- 나카자와 유지- 나카토모 유토GK : 나라자키 세이고
▲대한민국(감독 허정무) 4-4-2FW : 염기훈(H.김남일) - 이근호(H.박주영)MF : 박지성(후32.이승렬) - 김정우- 기성용(후32.김보경) - 이청용DF : 이영표 - 이정수 - 곽태휘 - 차두리(후22.오범석)GK : 정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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