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 다둥이가족의 행복한 5월 이야기 가정법원 신한미 판사

2010. 5. 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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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틈이 없죠. 저나 아이들이나 항상 집안이 활기차고 아이들 덕에 저도 더 젊게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자립심과 독립심이 더 길러지는 것 같아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법조계의 소문난 다둥이 가족에 대해 법원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두 5명의 자녀(3남 2녀)를 둔 신한미(39.사법연수원 29기) 서울 가정법원 판사와 법무법인 남명의 강인구(42.연수원 29기) 변호사의 이야기다. 둘은 사법시험 스터디 멤버로 만나 1996년 결혼했고, 이듬해 부부가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 가정을 이루었다.

신 판사는 연수원 시절 첫 아들 현모(11)를 시작으로 첫딸 지우(9), 차남 예모(7), 차녀 지예(4), 삼남 윤모(1)를 차례로 낳았다.

4대 독자인 남편의 바람이기도 했지만 자랄 때 남동생 한 명밖에 없어 형제 많은 집이 부러웠던 신 판사도 많은 아이들을 원했다.

다섯 자녀를 돌보는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신 판사는 재판은 물론 육아와 가사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욕심 많은 '억척' 엄마다. 일이 힘들 때면 주변 가족과 가사도우미의 도움도 받고 남편과의 적절한 가사분담으로 헤쳐나간다.

가사사건을 심판하는 신 판사에게는 많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얻은 경험은 업무판단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신판사는 4일 어린이 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라며 "비행 청소년도 적절한 보살핌만 있다면 범죄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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