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토막살해 당한 韓여성 하루코..'그것이 알고싶다'서 방송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하루코는 거기 없었다' 편은 일본 열도를 충격에 휩싸이게 한 '하루코 살인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이 사건은 하루코가 한인여성으로 밝혀지며 국내에서도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지난 3월 29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의 한적한 숲 속에서 의문의 슈트케이스가 발견됐다. 자물쇠로 채워진 트렁크 속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여성의 시신이 들어있었고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시신의 목은 예리한 칼날에 의해 잘려나갔다. 잘인한 살해방법에 일본열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데 지난 1일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에 심리적인 압박을 느낀 살해범이 스스로 경찰을 찾아 자수를 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토막내 살해한 여성이 '하루코'라는 가명을 쓰는 한국 여성이라고 밝혔다.
자수를 한 용의자는 무직의 60대 노인 이누마 세이치. 그는 속칭 '데리헤루' 광고를 통해 하루코를 세 차례 만났다고 했다. '데리헤루'란 '딜리버리 헬스'의 일본식 발음으로 출장 성매매를 말한다.
사건현장에서 외국인 등록증이 발견됐고 피해자의 신분은 2006년 일본인과 결혼한 제주도 출신의 30대 한국여성으로 밝혀졌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자란 '하루코'는 어떻게 일본에 오게 되었고 비참하게 죽어간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시간을 뒤로 돌려 '하루코'의 삶을 역추적해 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하루코에 대해 말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끔찍하고 잔인한 사건 속에서 그녀는 죽은 뒤에도 여전히 혼자였고 아무도 그녀를 찾지 않았다.
마침내 마주한 그녀의 삶에는 일본내 한국인 여성의 위장결혼, 불법송출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이 끔찍한 토막살인 사건에 담겨진 일본내 한인 성매매 여성의 불법송출 실태와 범죄의 위험에 노출 되어있지만 보호받을 수 없는 또 다른 '하루코'들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는 5월 1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 김상중(위)과 '하루코는 거기 없었다' 편의 스틸컷. 사진제공=SB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