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재팬 토시, 사이비종교 심취해 파산 "다른 피해자 없었으면 좋겠다" 호소

[뉴스엔 김유경 기자]일본의 전설적인 락가수 엑스 재팬의 보컬 토시가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 파산을 맞았다.일본 언론들은 대대적으로 토시가 사이비 종교인 '홈 오브 하트'(힐링월드) 피해대책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23일 보도했다. '홈 오브 아트'는 자기 개발을 모토로 한 종교 단체로 교주인 마사야가 여성신자와 성적 관계를 맺는 등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단체 중에 하나다.
토시는 '홈 오브 아트'의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종교에 빠져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까지 잃은 등 경제적으로 상당한 손해를 입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보모델 토시, 변호단장인 기토우 변호사, '홈 오브 아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한 야마모토 씨 등이 참석했다.
토시는 "다른 사람들이 내가 당한 것처럼 금전을 뺏기거나 가족을 잃은 등 파탄 상황에 처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며 "교주로부터 심한 언어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토시는 "다른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며 "(다른 사람들은)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큰지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소송을 제기한 야마모토 씨는 "토시가 여러분 앞에서 피해 사실을 털어 놓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며 "(토시가) 피해 사실을 털어 놓는 것은 우리에게 큰 것이다"고 밝혔다.
토시는 지난 1997년부터 이 단체의 세미나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1월에 세금 미납 등 채무가 늘어나 개인 파산을 선언했다. 현재 토시가 대표로 맡고 있는 공연기획사인 '토시오피스' 역시 지난 7일자로 파산 개시가 결정됐다. 현재 토시는 엑스재팬의 리더이자 절친한 친구인 요시키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한편 토시는 엑스 재팬의 보컬로 지난 1985년 'I'll Kill You'로 데뷔해 19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토시는 팀 엑스 재팬의 해체 이후에 솔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유경 kyong@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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