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천안함추모 특선 '챈스 일병의 귀환'

이라크 전사 美해병대원 운구 실화 그려(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는 천안함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군 해병대원의 실화를 그린 특선영화 '챈스 일병의 귀환(원제 : Taking Chance)'을 26일 오후 10시 1TV를 통해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
케빈 베이컨이 주연을 맡은 '챈스 일병의 귀환'은 2004년 9월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국 해병대의 챈스 펠프스 일병(당시 19세, 사후 1계급 특진)의 유해를 유족에게 운구하는 책임을 진 마이클 스트로블 중령이 신문에 기고한 글을 바탕으로 미국 HBO사가 지난해 TV용 영화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 영화로 베이컨은 2010 골든글로브와 2009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연출을 맡은 로스 카츠 감독도 미국감독조합상 감독상을 받았다.
2004년 4월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군 사상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본국에서 전략분석을 맡고 있던 미군 해병대 마이클 스트로블 중령은 전사자 명단에서 자신과 출신지가 같은 열아홉 살 챈스 펠프스 일병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의 유해를 유족이 있는 곳까지 운구하는 임무에 자원한다.
스트로블 중령은 이라크에서 수송기 편으로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한 챈스 일병의 유해를 인계받아 챈스 일병의 부모가 사는 와이오밍주 작은 마을까지 가는 긴 운구 여정에 나선다.
영화는 운구 여정 중 시민이 챈스 일병의 유해를 대하는 모습들을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KBS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한 군인을 국가와 국민이 어떤 모습으로 받아들이는지를 매우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라며 "천안함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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