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하녀=색,계? 정사신 기대말라..수위 생각보다 약해"(인터뷰)


[뉴스엔 글 홍정원 기자 / 사진 정유진 기자]배우 전도연이 영화 '하녀'의 정사신 수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전도연은 2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하녀' 예고편을 보니 '색, 계' 베드신이 생각날 정도로 파격적이라고 하자 "기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수위가 생각보다 약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도연은 1999년 개봉된 영화 '해피엔드'와 '하녀' 정사신을 비교해달라고 요청하자 "'하녀'는 노출 면에서 '해피엔드'보다 세지 않다"며 "시각적인 파격보다 긴장감을 중요하게 보여준다. 생각보다 파격적이지 않아 실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도연은 "'해피엔드' 정사신이 좀 더 자유롭고 시각적이고 파격적이라면 '하녀'는 절제된 정사신이다. 절제미와 영상미에 신경을 썼다"며 두 영화의 정사신을 비교했다.
전도연은 '해피엔드'에 대해 "'하녀' 찍을 때 '해피엔드'를 다시 봤다. '저 나이에 어떻게 저걸 해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면서도 "감독(정지우)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돼 찍으면서 놀라웠다. 사람들은 노출신 때문에 힘들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고 부연했다.
고(故) 김기영 감독의 동명 영화(1960년) 리메이크작인 '하녀'는 2007년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의 복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에로틱 서스펜스를 표방한 '하녀'는 한 여자가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다.
전도연이 주인공 하녀 은이 역, 서우가 하녀가 들어가는 집의 여주인 해라 역, 이정재가 모든 것을 가진 상류층 주인 남자 훈 역을 맡았다.
전도연은 이정재와 베드신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감행했고 계단에서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생애 첫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다.
오는 5월13일 개봉된다.홍정원 man@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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