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복서, 에드윈 발레로 자살
문혜원 기자 2010. 4. 20. 11:55

[TV리포트 문혜원 기자] 베네수엘라의 국민영웅이었던 복서 에드윈 발레로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에드윈 발레로는 18일(현지시각)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던 중 19일(현지시각)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1981년생인 그는 2002년 프로에 입문해 지난해 WB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발레로는 지난 18일 발렌시아의 한 호텔에 부인과 함께 투숙했다가 부인이 죽은 시각에 호텔을 떠나 부인을 죽인 혐의를 받아 베네수엘라 경찰에 긴급 체포 됐다. 발레로는 지인에게 부인을 살해했다고 고백한 것이 알려졌다.
이미 몇주전 부인을 폭행해 갱생원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발레로는 결국 부인을 살해하고 자신마저도 목숨을 끊었다.
발레로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열혈 추종자로 가슴에 그의 문신을 그려 넣기도 했으며 WBA 슈퍼페더급과 WBC 라이트급에서 세계 챔피언을 차지, 베네수엘라의 국민영웅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문혜원 기자 gissel@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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