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아리엘즈 4승2패로 여자 프로배구 정상
17일 챔프전 6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 완승...2005년 이후 5년만에 두번째 우승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을 4승2패로 ?고
'초대 챔프'의 귀환―.
여자 프로배구 KT&G 아리엘즈가 MVP에 오른 몬타뇨의 파괴력과 노련한 조직력을 앞세워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4승2패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KT&G는 17일 적지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3)으로 완파하고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프로배구 원년이던 2005년 도로공사를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KT&G는 5년만에 통산 두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3차례 우승한 흥국생명의 뒤를 쫓았다. KT&G는 한국배구연맹(KOVO)로부터 우승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KT&G는 1억5000만원 이상을 보태 총 2억원 이상의 두둑한 우승 보너스를 베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터 김사니(29)의 노련한 공배급, 몬타뇨의 타점높은 공격, 김세영과 장소연 등을 앞세운 블로킹의 높이에서 승부가 판가름났다. 특히 KT&G는 정규리그에서 현대건설에 1승6패를 당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단기전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노련미를 앞세워 4차전부터 현대건설에 단 1세트도 뺏기지 않는 저력을 선보였다.
KT&G는 이날도 1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4-12에서 김세영이 현대건설 한유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고, 몬타뇨의 직선강타, 김세영의 중앙 연타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17-1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2세트에서는 14-13에서 몬타뇨의 후위공격, '족집게 블로킹'의 김세영이 현대건설 에이스 케니의 공격을 거푸 무력화시키면서 18-13로 앞서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KT&G는 3세트에서 벼랑끝에 몰린 현대건설의 반격에 팽팽한 결전을 이어갔으나 20-20에서 긴장한 상대의 범실과 몬타뇨의 백어택으로 승기를 낚아챘다.
KT&G 사령탑에 오른 지 3년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끈 박삼룡 감독은 우승 직후 "1999년 GS칼텍스 코치로 지도자가 된 뒤 첫 우승이다.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날도 두팀 합쳐 최다인 28점을 뽑아낸 콜롬비아 출신 몬타뇨(27)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37표 중 29표를 얻어 김사니(7표)를 제치고 MVP로 뽑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한편, 현대건설은 '우승 청부사' 황현주 감독을 영입해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큰 경기에서 선수들의 경험부족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고, 준우승 상금 2500만원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월드 체육부o sae@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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