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때문에.." 박찬호 말에 뒤집힌 양키스 라커룸

'코리안 특급' 박찬호(37·뉴욕 양키스)의 이른바 '설사 인터뷰'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박찬호가 뉴욕의 한 언론과 인터뷰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박찬호는 동영상에서 시즌 첫 등판 당시 부진을 설명하면서 "쉬는 날 심한 설사를 했다(off day, I had a lot of diarrhea). 강한 기침을 하고 가슴 통증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런데 박찬호가 '설사'라는 단어를 말하자 주변에서는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영문을 모르는 박찬호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인터뷰어에게 "이게 재미있느냐"고 되물은 뒤 웃고 있는 동료들에게 "그만 하라"고 말했다.
이어 박찬호는 다시 인터뷰에 집중했지만 이미 라커룸은 박찬호의 '설사' 때문에 웃음이 계속 이어졌다. 영상에서 들리는 웃음 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화면에 보이는 이는 박찬호의 뒷편에 있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뿐. 하지만 리베라 역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박찬호의 인터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박찬호의 진지함이 더 재미있다" "뭐가 됐든 박찬호 화이팅"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함께 즐거워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개막전에서 7대5로 앞선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지만, 홈런을 맞으며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틀 뒤인 지난 8일 1 대 1로 맞선 7회말 다시 등판해 9회까지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투구로 구원승을 챙기며 메이저리그 통산 121승을 올렸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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